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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 정국, 환율 급등에 지역 제조업 '위기'

기사입력
2024-12-12 오후 9:12
최종수정
2024-12-12 오후 9:15
조회수
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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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비상 계엄부터 탄핵요구까지,불안한 정국 속에 환율도 급등하고 있는데요. 특히 해외에서 원자재를 수입해 가공하는 지역 업체들 사이에선 이상태로라면 내년은 정말 위기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터져나옵니다. 출렁이는 주가도 걱정입니다. 보도에 최혁규 기자입니다. <기자> 경남 김해의 플라스틱 착색제품 제조업체입니다. 해외에서 원료를 수입해 가공한 뒤 국내 업체에 납품합니다. 부산경남에서 독보적 기술력을 가지고 있는 강소기업이지만, 최근 탄핵정국으로 인한 환율 급등으로 걱정이 태산입니다. {업체 관계자/"재고를 많이 확보할 수 없는 환경이기 때문에 저희가 지금 가지고 있는 재고현황이라든지 공급하고 있는 협력사들의 상황을 봤을 때 1,2개월 전후로 환율에 의한 가격변동이 (타격을 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원-달러환율도 2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상황에서, 상공계는 환율을 모니터링하며 지역기업에 미칠 여파를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정국불안이 내년까지 이어지게 되면 위기가 현실화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히 부산경남 기업 가운데 원부자재 수입비중이 큰 화학분야 등이 타격이 클 것으로 예상됩니다." {심재운/부산상공회의소 경제정책본부장/"더 큰 문제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중소기업들이 환헤지라든지 적극적인 대응을 하기가 쉽지 않아서, 이런 상황이 지속된다고 하면 기업체들 전반적으로 (위기가) 확산될 우려가 큰 상황입니다."} "부산경남만 하더라도 제조업체만 7만개에 이르고, 종사자만 60만명이 넘습니다." 업종별로 피해규모는 다르지만, 고환율이 장기화될 경우 대부분의 제조업체가 영향권에 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주식시장도 널뛰기 현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이 국내 조선사와 협력 강화를 예고하며, 부산경남에서 수혜업종으로 불리던 조선업종이 폭락과 급등을 반복했습니다." 부산지역 매출액 1위 기업인 BNK 금융지주도 주가가 10% 가까이 급락했다 회복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김영현/미래에셋증권 선임매니저/"시장은 불확실성을 기피하는 성향이 크기 때문에, 불확실성이 커졌다는 점에서 계엄발표는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기업들은 이번주 토요일 예정된 탄핵표결의 향방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KNN 최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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