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 한 주 동안 있었던 경남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KNN경남본부 길재섭 보도국장 나와 있습니다.
올해 경남도의 수출이 상당히 좋은 실적을 거두고 있습니다. 먼저 수출 규모는 어느 정도인가요?
{길재섭 KNN경남본부 보도국장}
경남도는 지난 달까지 374억 3천만 달러를 수출했습니다.
이같은 수출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 정도 늘어난 것인데요,
요즘 환율로 환산해 보면 약 52조원입니다.
{수퍼:경남 1월~10월 무역수지/374억 3천만 달러 규모 수출, 약 24조원 흑자 달성}
같은 기간 경남의 수입액 규모는 199억 달러, 원화로는 약 27조원입니다.
수출과 수입을 비교하면 경남도는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175억 3천만 달러, 약 24조원 가량의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올해 경남의 수출이 이렇게 호조세를 보이는 것은 어떤 이유인가요?}
올해 경남의 수출을 주도하는 것은 선박입니다.
한화오션이나 삼성중공업등 대형 조선사들을 중심으로 올해 경남의 선박 부문 수출액은 87억 5천만 달러를 기록해 약 12조원 규모입니다.
이같은 수출액 규모는 지난해보다 33% 가량 크게 늘어난 것인데요,
여기에 승용차 수출도 28억 달러, 약 4조원 규모를 수출하면서 경남 수출을 견인했습니다.
승용차 부문 역시 지난해보다 28% 가량 수출이 늘어났습니다.
경남도는 무역수지 흑자 행진이 계속 이어질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계획입니다.
{박완수/경남도지사/글로벌 경기 침체가 장기화되고 있는 상황에서도 우리 경남의 무역 수지는 지속적으로 흑자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지금 현재 24개월 연 2년 계속 흑자 상황이고 앞으로 당분간은 흑자를 이어갈 것 같는데 우리 지역에서 지속적으로 (자가) 무역 수지가 흑자가 될 수 있도록 기업 지원이라든지 수출 확대에 좀 관심을 기울여 주시기 바랍니다.}
{경남의 수출이 호조세를 보이는 것과 함께 미래를 위한 준비도 해 나가고 있는데요, 올해 유치한 대형 국책사업들이 새로운 활력이 되지 않을까요? }
그렇습니다.
올해 경남도는 41개 정부 공모사업에 선정됐는데요, 이를 통해 확보한 총사업비만 국비 3천 7백억원을 포함해 6천 90억원입니다.
이같은 공모사업 선정은 역대 최대 규모입니다.
대표적인 사업으로는 총사업비 570억원 규모의 원전 첨단제조기술과 부품장비 개발 R&D 사업이 있고, 493억원 규모의 글로벌 제조융합소프트웨어 개발과 실증, 또 450억원 규모의 제조업 인공지능 융합 기반조성 등이 있습니다.
이런 사업들은 대부분 기술 개발이나 설비 구축, 인력 양성 등인데요,
이런 정부 과제들을 경남에서 진행하면서 새로운 산업이나 첨단 산업이 지역에서 자연스럽게 자리 잡고 뿌리내릴 수 있을 것입니다.
또 중소벤처기업부가 지정하는 규제자유특구에 수산부산물 재활용과 생활밀착형 수소모빌리티 2건이 동시에 지정된 것도 지역경제의 미래를 위해 큰 도움이 될 전망입니다.
{경남에서는 소형모듈원전 SMR 분야도 많은 기대를 하고 있는데요, 이 분야에서도 성과가 있지 않았습니까?}
그렇습니다.
경남도는 SMR 로봇활용 제작지원센터 구축 사업에도 선정돼 국비 97억원을 포함해 총사업비 323억원을 확보했습니다.
SMR과 관련해 경남은 각종 기술개발 관련 정부 사업 공모에 두 건 더 선정됐고, 원전과 관련된 첨단 기술개발이나 인력 양성 등의 공모에도 잇따라 선정됐습니다.
이같은 정부 공모사업들을 통해 경남은 새로운 산업을 키우면서 미래를 준비해 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류명현/경남도 산업국장/전세계적으로 80여개 기업에서 SMR 기술개발을 추진중인데, 수출용 SMR 제조공정 기술 확보를 위해 선제적으로 대응하여 산업부의 SMR제작지원센터 구축사업도 공모해 최종선정되었습니다. 대한민국 1위 원전산업 집적지인 경남의 역량을 재확인하였습니다.}
{아직 11월이지만 새해 준비도 하고 있을텐데요, 경남도는 내년도 산업육성 방향을 어떻게 세우고 있습니까?}
경남도는 올해 우주항공청 개청이라는 아주 큰 성과가 있었습니다.
우주항공청 개청과 함께 지역의 우주항공 산업 발전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데요,
우주항공이나 방산, 원자력, 조선 등 주력 산업은 당연히 계속 지원하고 육성할 계획입니다.
이런 주력산업 분야는 이미 자리를 잡고 있지만, 산업을 디지털로 전환해야 하는 과제가 있고, 초격차 신기술 확보를 위한 첨단산업 육성과 청년인구 유입을 위한 차별화된 정주여건 조성에도 주력할 계획입니다.
또 경남도는 산업의 발전이 기업의 이윤만 올리는 것이 아니라 지역민들에게도 실질적인 수혜가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경남도정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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