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중년 여성분들 가운데서 이유 없이 혀가 화끈거리는 증상으로 고생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한의학에서는 '혀 작열감 증후군'으로 진단하는데요.
어떤 치료가 도움이 될까요? 건강365에서 관련 궁금증 풀어봅니다.
혀작열감증후군, 들어보신 적 있으십니까?
입 안에 상처도 없는데 이유 없이 혀가 따갑고 화끈거리는 증상을 말하는데요.
특히 중년 여성들에게 특별한 이유 없이 이런 증상이 나타나곤 합니다.
(나성훈 버드나무한의원 대표원장 / 현 동의대학교 한의과대학 외래교수, 전 8체질 아카데미 연구원 역임 )
{ 입안에 상처가 있거나 매운 음식을 먹은 것도 아닌데 혀가 불에 타는 듯 화끈화끈거리고 하루 종일 아픈 통증을 느낍니다.
또 입안에 쓴맛이나 쇠맛이 나서 맛을 제대로 느끼지 못 한다고도 표현하시죠.
이러한 증상은 주로 혀의 앞에 3분의 2 부분에서 나타나는데 입술이나 입천장에서도 나타납니다. }
혀작열감증후군, 이름은 생소하지만 50대 이상 여성의 약 15%가 경험할 정도로 매우 흔한 질환입니다.
증상이 심해지면 혀 통증으로 음식을 잘 먹지 못해서 영양실조에 이를 수 있는데요.
그러므로 너무 늦지 않게 근본 원인을 찾아 적절한 치료를 해야 합니다.
{ 한의학에서는 노화에 따른 진액 부족과 몸 안에 누적된 열이 합쳐져서 혀가 화끈거리고 따가운 증상이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폐경기 이후에 여성과 노인들은 호르몬과 진액이 점점 부족해집니다.
이런 상태에서 과로나 스트레스, 화병등으로 발생한 열이 점점 머리와 혀 쪽으로 쌓이면 입안은 건조해지고 혀에 화끈거리고 따가운 통증이 나타나는 것이죠. }
혀작열감증후군은 단순히 혀에 나타난 증상만 살핀다면 치료가 좀 어렵습니다.
드러난 증상은 비슷해도 사람마다 체질과 건강 상태가 모두 다르기 때문인데요.
따라서 각자 몸 상태와 발병 원인에 따라 적절한 침 치료와 한약 처방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 혀작열감증후군은 근본 원인을 찾아 해결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혀로 과도하게 쏠린 열을 제거할 때 가장 빠른 방법은 금진옥액 사혈법입니다.
이 치료법은 혀 밑 정맥을 사혈하여 혀에 몰린 열과 찌꺼기를 직접 몸 밖으로 배출하는 치료법입니다.
이 혀 밑 사혈 시술과 함께 몸에 진액을 보충하는 약침과 한약을 병행하면 비교적 짧은 시간에 혀의 통증과 감각 이상을 치료할 수 있습니다. }
혀작열감증후군 증상을 완화하려면 치료도 중요하지만 바른 생활습관을 만들어야 합니다.
특히 기온이 뚝 떨어진 요즘 같은 시기에는 질 좋은 충분한 수면을 통해서 피로감과 스트레스를 관리하고 면역력을 높이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건강365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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