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학령인구 감소로 대학마다
학생 유치에 애를 먹고
있는데요.
하지만 취업이 잘 되는
학과에는 학생들이 몰리고
있습니다.
김규태 기잡니다.
(리포트)
울산대병원에서 물리치료사로
일하고 있는 심아현 씨.
심 씨는 울산과학대
물리치료학과를 졸업한 뒤
지난해 대학병원에 취업했습니다.
(인터뷰) 심아현/울산대병원 물리치료사 '(대학) 해외 견학 프로그램을 통해 식견을 넓힐 수 있었고 특화교육을 위한 실습프로그램이 잘 갖춰져서 도움이 됐습니다.'
올해 울산과학대 간호학부에
합격한 고등학교 3학년
박유정 양.
평소 간호사가 꿈이기도
했지만, 취업 여건이 학과
선택의 중요한 요소였습니다.
(인터뷰) 박유정/울산과학대 간호학과 합격생 '간호사가 돼서 많은 분을 돕고 싶었고 간호학과에 진학하게 되면 취업이 잘 된다는 많은 정보를 들었는데 빠르게 취업하고 싶은 마음이 있어서..'
대학마다 미달 사태가
속출하는 등 학생 유치에
애를 먹고 있지만, 취업이
잘 되는 학과에는 지원자가
몰리고 있습니다.
(CG1) 정시모집 기준
울산과학대 물리치료학과가
올해 24.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최고 인기 학과로
자리매김했고, 치위생과와
간호학부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이들 인기 학과는 학령인구
감소에도 경쟁률이 오히려
증가하는 추셉니다. (OUT)
(CG2) 춘해대도 물리치료과가
무려 65대 1로 가장 높았고,
간호학과 37.9대 1, 치위생과
24대 1 등 취업률이 높은
보건 계열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80~90%에 이르는 높은
취업률이 대학 입학 경쟁률에도
고스란히 반영된 겁니다.
(인터뷰) 윤미정/울산과학대 입학홍보부처장 '요즘 학생들은 대학보다는 졸업 이후 본인의 삶에 대해서 훨씬 더 관심을 많이 갖기 때문에 취업률이 높은 간호보건계열로 학생들이 몰리는 경향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클로징) 극심한 취업난 속에
취업이 잘 되는 학과에 대한
쏠림현상이 갈수록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유비씨 뉴스 김규탭니다.
-2021/01/24 김규태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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