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TJB와 충청남도가
지역 기업들의 수출길을
돕기 위해
베트남 하노이와 호찌민에서
대규모 비즈니스 매칭데이를
개최했는데요.
올해 수출상담회는
충남 단독행사로 진행됐는데,
참가 기업도 30개로 대폭 늘리면서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조혜원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베트남 수도
하노이에서 열린 수출상담장.
참여 기업들은
이른 새벽부터
준비한 제품들을
정성스럽게 진열합니다.
행사장을 찾는
바이어들을 상대로
직접 챙겨온 샘플을
열정적으로 설명하는가 하면,
준비한 영상을 보여주며
입체적인 판촉 활동에 나섭니다.
이런 노력이 성과로 이어지면서,
현장에서 여러 건의 계약이 성사됩니다.
지난해 좋은 성과를 거둔
금산의 한 업체는
올해도 무려 800만 달러 상당을
현장에서 계약하는 성과를 올렸습니다.
▶ 인터뷰 : 이용태 / 경동한방제약(금산) 대표
- "바이어를 매칭할 수 있는 1대 1로 그러한 기회를 만들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훨씬 더 좋은 성과를 얻었기 때문에 앞으로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그런 마음이 들고 있습니다."
베트남 최대 도시 호찌민에서 열린
수출상담회에서도
기업들의 철저한 사전 준비와 절실함이
빛을 발했습니다.
바이어들은
베트남 소비 트렌드에 맞춘 상품 선정과
충분한 사전 교류 덕분에
성사율이 높을 수밖에 없다며,
비지니스 매칭데이 행사 기획에
높은 신뢰를 표했습니다
▶ 인터뷰 : 린 응우엔 / 베트남 바이어
-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제품은 첫째로 다양하고, 둘째로 우리 나라의 트렌드에도 적합하기 때문에 베트남과 한국 사이에 올바른 협력을 할 수 있는 기회입니다."
해가 갈수록 행사에 대한 신뢰가 쌓이고,
참여 기업들의 열정까지 더해지면서,
올해 가장 큰 성과를 거뒀습니다.
두 도시에서 체결한 수출상담액이
8천4백94만여 달러로
지난 6년간 매칭데이 가운데
가장 높은 실적을 올렸습니다.
실제 계약이 가능한 수출 MOU 체결은
2천9백 98만여 달러,
우리 돈으로
약 410억에 달해
역시 역대 최고 실적입니다.
충청남도가 선택과 집중 전략으로
수출상담회에 변화를 시도한 것도
성과에 큰 역할을 했습니다.
기존 충청권 공동 행사에서 벗어나
충남 단독으로 진행하며
지역 기업들의 독자적인
진출 기회를 확대했습니다.
또한 참가 기업 수도 20개 선에서
30개로 늘려
더 많은 업체에게 기회를 제공했습니다.
▶ 인터뷰 : 김기영 / 충남도 행정부지사
- "충청남도는 우수 기업들의 해외 진출에 각별한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지난해까지는 대전 세종과 같이 했었는데요. (올해는) 충청남도 기업만을 모셔서 이렇게 수출 상담회를 개최하게 되었습니다."
내수 시장의 침체 속,
해외로 눈을 돌려
수익 창출을 찾아 나선 베트남 수출길은
충남 기업들에
새로운 기회의 통로가 되고 있습니다.
TJB 조혜원입니다.
(영상취재 윤상훈 기자)
TJB 대전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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