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밀양은 국내 뿐만 아니라 동양 최대 한천 생산지인데요, 요즘 수확이 한창이라고 합니다.
식이섬유의 왕이라고 불리우는 한천은 최근 다이어트 식품으로 각광 받으며 판매량도 쑥 올랐습니다.
윤혜림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경남 밀양시 산내면 일대입니다.
산이 아니라 바다의 염전을 보는 것처럼 온통 하얗습니다.
16만 5천여 제곱미터에 걸쳐 거대하게 펼쳐진 이 곳은 바로 한천 생산현장입니다.
우뭇가사리를 삶은 액을 몇시간 식혀 만들면 갈색 빛의 우무묵이 되는데 이 것을 잘게 잘라 야외에
20일 정도 건조해 만든 것이 바로 한천입니다.
낮에는 녹았다 밤에는 얼었다 하는 과정을 반복하는데, 12월에서 2월 사이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는
요즘이 한창 수확철입니다.
이곳 밀양 한천 산지는 전국 자연 한천 생산량의 80% 가까이 차지하고 있으며 동양 최대 생산지이기도 합니다.
산내면 일대가 분지 형태로 지역 특성상 일교차가 커 좋은 한천을 생산하기에 최적의 조건입니다.
대부분 일본에 수출하는데 코로나 19 이후 건강식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지난 1년 사이
국내 매출도 쑥 올랐습니다.
{심태양 밀양 한천 판매부/"한천의 구성성분에는 식이섬유가 약 70%에서 80% 정도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칼로리도 낮고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다양한 상품 개발을 통해 한천의 대중화에도 박차를 가하면서 100년 전통 밀양 한천의 변신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KNN 윤혜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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