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정 사립고 선호... 여전한 임의배정
오늘(22) 청주와 충주지역 평준화 고등학교 전산 배정이 있었습니다. 청주는 성적 우수군의 임의배정률이 올해도 높게 나타나 공립고 보다 사립고 선호 현상이 계속되고 있는 걸로 분석됐습니다. 진기훈 기잡니다. 평준화 고등학교 신입생들을 배정하는 전산 추첨. 청주는 임의배정률이 1.8%나 됐습니다. 학생 100명 중 2명 가까이가 1지망부터 7지망까지 희망학교 어디에도 가질 못하고 전혀 원하지 않은 학교에 가게 된 것입니다. 특히 성적이 좋은 1군의 임의배정률은 3.7%로 전체 임의배정률의 두 배에 달했습니다. 지난해 보다는 소폭 낮아졌지만 성적 우수 학생들이 여전히 특정 사립고를 선호하면서 빚어지는 현상으로 분석됩니다. 도교육청은 성적 우수 학생들을 전체 학교에 골고루 분포시키는게 학생 스스로에게도 유리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김병우 / 충청북도교육감 '청주시내 일반고의 균등하게 면학 분위기가 조성되고, 상위권 아이들도 특정 학교에 몰려갈 때보다 훨씬 흩어져서 고른 지도, 관심을 받으면서 동반성장하는 결과를...' 하지만 학생들을 고르게 배정했으면 입시 결과도 고르게 나와야 하는데 현실은 그렇지 않다보니 임의배정 악순환이 되풀이 되고 있습니다. 입시성적이 좋은 몇몇 사립고 선호 현상에 대해 학생 탓만 할수 없는 이유입니다. 학부모 '생각만큼 평준화되지도 않았고, 기존의 잘하던 학교들은 계속 잘 하거든요. 2군에 들어가면 어느정도는 (원하는 학교 갈) 확률이 높아지니까 일부러 마지막 시험을 아예 못 봐버리는 아이들이 있죠.' 도교육청은 온라인 공동 교육과정 등으로 학교 간 학습 격차를 줄이고, 원거리 통학을 지원하는 등 임의배정으로 인한 불만을 줄이겠다는 방침입니다. 김용백 / 충청북도교육청 학교혁신과 장학사 '원거리에 배정받는 학생들을 위해서 기숙사 운영 규정에 원거리 학생들을 위한 수용 규정을 넣어놨고요. 교육 과정을 공동 운영하는 제도를 통해서 학교 간의 교육 과정이나 교육의 불평등이 생기지 않도록...' 올해 처음 실시된 충주시 평준화고 신입생 배정은 임의배정률이 0.2%로 상대적으로 낮게 나왔습니다. CJB뉴스 진기훈입니다. * 특정 사립고 선호... 여전한 임의배정 * #CJB #청주방송 #평준화고전산추첨 #임의배정률
< copyright © cjb,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0 / 300
댓글이 없습니다.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