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울주군이 만 70세가 넘은
어르신에게 올해부터
효도이용권을 주기로 했습니다.
어르신들에게 머리를 하고
목욕을 하는 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한 건데요, 참여하기로 한
효도가게도 200곳이 넘었습니다.
윤주웅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효도가게라고 쓰여진
울주군의 한 미용실.
어르신 한분이 머리카락을
다듬고 있습니다.
오랜만에 머리 손질을 받은
어르신은 기분이 한결
좋아졌습니다.
(인터뷰) 박시흥/울주군 구영리 '미장원에도 이렇게 가고 우리가 목욕을 할 때도 쓸 수 있잖아요. 그러니까 또 그때 쓰고, 여러모로 고맙고 좋죠.'
단장을 마친 어르신은 울주군이
지급한 효도이용권을 내고,
나머지 비용만 지불합니다.
매출도 늘고 어르신을 위한다는
생각에, 효도이용권을 사용할 수 있는 효도가게는 울주군지역
500개 미용실과 이발소, 목욕탕
중 절반 이상이 참여했습니다.
(인터뷰) 최선순/효도가게 참여 미용실 '아무래도 매출도 영향이 있을 거 같아서 감사하게 생각하고, 저희들도 어르신께 봉사한다는 마음에 보람도 느끼고..'
울주군은 만 6천 명이 넘는
만 70세 이상 어르신에게,
올해부터 한 장에 5천 원의
가치가 있는 효도이용권을,
분기에 3장씩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박해우/울주군 노인복지 담당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품위 있는 노후생활을 할 수 있게 올해부터 효도가게 사업 시행하게 됐습니다. 어르신들께서 편안하고 또 우리가 공경하는 의미에서 쿠폰 이름은 효도이용권으로..'
(클로징: 이 사업에 들어가는 예산은 10억 원, 어르신들은 돈이 아닌 효도를 받는 느낌이라고 말합니다.
유비씨뉴스 윤주웅입니다.)
-2021/01/21 윤주웅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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