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코로나 시대에 관객이 급감하면서 공연과 극장업계도 생존 위기를 맞고 있는데요,
영화관을 게임관으로 대관하는가 하면 온라인 실시간 중계를 늘려
기존 플랫폼을 바꾸는 등 다양한 시도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강소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상영관 객석에 콘솔 게임기를 든 게이머가 앉아 있습니다.
스크린에는 영화 대신 게임 속 장면이 펼쳐집니다.
이 극장은 지난 주말 전국 30여 곳 상영관을 게임관으로 빌려주는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박덕규/콘솔게임 시연자"사운드도 훨씬 커서 몰입감이 크고요, 큰 화면에서 게임을 해 본
경험이 없다보니까 색다른 경험이 됐습니다."}
"지난 주말 극장가 관람객 수는 역대 최저를 기록했습니다. 코로나가 발생하기 이전과 비교했을 때
90% 넘게 감소한 수치입니다."
극장업계 뿐만 아니라 관객 급감으로 위기에 놓인 공연계도 생존 전략을 고심하고 있습니다.
1년 사이 관람객이 10만여 명 줄어든 문화회관은 공연을 15분 내로 줄여 온라인 맞춤형으로
제공할 예정입니다.
지난해 처음 시도한 온라인 실시간 공연 중계는 올해 오페라, 뮤지컬 등 여러 장르로 확대합니다.
{강선옥/부산문화회관 공연기획팀장"기존 무대위 영상을 단순히 영상으로 옮기는 방식을 넘어서서
온라인 미디어 환경에 최적화된 새로운 형태로 관람의 재미를 더할수 있는 공연 콘텐츠를 기획을 하고 있고요"}
시립미술관도 VR 기술을 활용해 미션을 풀어야 작품 감상이 가능한 게임 방식의 전시도 준비중입니다.
코로나19 시대, 문화예술 시장에서는 전에 없던 다양한 시도들이 조용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knn강소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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