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ubc

ubc 울산방송) 너울성 파도에 '미끌'..고속운항 사고 부른다

기사입력
2021-01-21 오전 09:30
최종수정
2021-01-21 오전 09:41
조회수
118
  • 폰트 확대
  • 폰트 축소
  • 기사 내용 프린트
  • 기사 공유하기
(앵커)
얼마 전 선박에서 작업 중이던
선원이 물에 빠지는 일이
있었는데, 사고 원인은
선박이 지나가면서
생긴 너울성 파도였습니다.

그런데 선박 운행 속력에 대한
규정이 지자체마다 제각각이고, 울산에는 규정 자체가 없습니다.

신혜지 기잡니다.

(리포트)
선박 한 척이 빠른 속력으로
물살을 가릅니다.

그 순간 너울성 파도가 치면서 부두에 있던 소형선박들이
크게 요동칩니다.

지난 3일, 장생포항에 세워진
한 선박에서 작업을 하던
선원이 바다에 빠진 것도
이런 이유였습니다.

(씽크) 사고 목격자 '지나가던 배들 때문에 할 수 없이 물에 빠진 거거든요. 파도가 치는 부분이 민감한 사안이거든요. 장생포항에서 물에 빠지는 일이 허다한데..'

특히 근해에서의 고속운항은
소형선박들끼리 부딪히거나 다른
선박들의 운항을 위협하는 등
안전 문제로 번질 수 있습니다.

(씽크) 'SK3부두 앞쪽을 지나는 소형선, 지금 속력이 빠릅니다. 감속하셔서 앞에 선박 따라가 주세요.'

이를 예방하기 위해
해상교통관제센터 관제사들은
24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항해 중인 선박과 실시간으로
소통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송우재/울산항VTS센터장 '항로에서 마주 온다든지 뒤에 있는 배가 속력을 올려서 추월할 때 저희가 안전속력을 유지해서 미리 피할 수 있는 여유적인 시간을 줄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울산에는
선박 속력을 제한하는
규정 자체가 없다는 점.

(스탠드업:울산으로 출입항하는
배들의 종류가 워낙 다양한 탓에
원활한 흐름을 위해선 속력
규정이 없는 게 낫다고
울산해수청은 판단한 겁니다.)

(CG) 반면, 여수와 인천 등에선
항포구 인근 해역을 포함한
지정 구역에서 출입항 배들의
시속을 제한하고, 이를 위반할
경우 과태료를 부과하고
있습니다. (OUT)

그리고 이 규정들은 과속 등
안전수칙 위반으로 대형사고가
발생한 뒤에야 각 지방해수청이
고시한 사후조치였습니다.
유비씨뉴스 신혜집니다.@@




-2021/01/21 신혜지 작성
  • 0

  • 0

댓글 (0)
댓글 서비스는 로그인 이후 사용가능합니다.
  • 0 / 300

  • 취소 댓글등록
    • 최신순
    • 공감순

    댓글이 없습니다.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신고팝업 닫기

    신고사유

    • 취소

    행사/축제

    이벤트 페이지 이동

    서울특별시

    날씨
    2021.01.11 (월) -14.5
    • 날씨 -16
    • 날씨 -16
    • 날씨 -16
    • 날씨 -16

    언론사 바로가기

    언론사별 인기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