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형/한국산연노조 부지회장/"노동자의 자존심, 인간의 존엄성 마저 짓밟히고도
일본 자본의 악랄한 폭력 앞에 무릎 꿇는 삶을 거부하고 투쟁하는 삶을 선택했습니다."}
한국산연은 LED 조명 등을 만드는 일본 산켄전기의 자회사입니다.
1973년 마산자유무역지역에 진출해 47년 동안 외국인 투자 기업으로
각종 혜택을 받아왔습니다.
하지만 코로나19 등의 여파로 지난해 7월 본사 홈페이지를 통해 폐업을 통보했습니다.
이후 노조는 일방적 폐업 철회를 요구하며 천막농성을 이어갔습니다.
정부와 지자체에 호소도 해봤지만 외국 자본의 철수를 막을 안전망은 없었습니다.
{오해진/한국산연노조 지회장/"고용에 중대한 사항이 발생했을 때는
'노동조합과 반드시 협의와 합의를 거치고 결정하겠다'라는 약속을 받고 (4년 전) 복직했습니다.
그런데 지난 4년 동안 생산만 하면 적자인 물량밖에 없었고
그로인해 적자폭은 늘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노조는 이제라도 법제화를 통한 외국 투자 기업에 대한 안전망 확보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한편, 노조는 천막농성을 이어가는 동시에 일본 현지에 있는 시민단체 등과 연대를 해서
본사를 압박한다는계획입니다.
KNN 최한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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