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0)은 절기상 대한이지만 낮부터 한파가 물러나고 영상의 기온을 회복했습니다. 겨울에 만날 수 있는 난꽃부터 한결 발걸음이 가벼워진 시민들의 모습까지 안정은기자가 담아왔습니다. 농업기술원 온실 안에 형형색색의 난꽃들이 피어났습니다. 난의 여왕이라 불리는 카틀레야부터 우리나라에서 인기 많은 호접란까지, 겨울철에 만난 반가운 손님입니다. 저온 상태가 일정기간 유지돼야 꽃을 피우는 호접난은 지난 11월부터 꽃망울을 터뜨렸습니다. 오훈근/충북농업기술원 농업연구사 '18~20℃ 되는 온도를 두 달 정도 겪어야 되거든요. 그런 온도가 우리 나라에서는 가을철이 맞기 때문에 그 가을철에 저온을 겪은 다음에 겨울철에 꽃을 피우는...' 농협 하나로마트엔 꽃 특판전이 열리고 있습니다. 코로나 여파로 졸업식이 비대면으로 치러지면서 판로를 잃게된 화훼농가를 돕기 위해섭니다. 한 단 5천원의 착한 가격으로 농민도 돕고 각양각색의 아름다움을 느껴볼수 있습니다. 박혜영, 이루다/청주시 방서동 '코로나 때문에 계속 못나갔거든요. 그런데 이렇게 꽃 보니까 기분이 좋아지고 아기도 기분이 좋을 것 같아요.' 오늘은 24절기의 마지막으로 큰 추위를 뜻하는 대한이었지만 한파특보가 모두 해제되고 한낮 영상의 기온을 회복했습니다. 청주 6도, 제천 7도 등 대한 추위가 무색할 정도로 포근했습니다. 박종우/청주시 가경동 '이틀 전만해도 엄청 추웠거든요. 이 코트 절대 못 입었거든요. 근데 많이 풀려가지고 돌아다니기 되게 좋은 것 같아요.' 이민우/청주시 오송읍 '아침에 막 시동도 안 걸리고 그 정도로 추웠는데 오늘(20)은 그거에 비하면 너무 따뜻해져가지고...' 청주기상지청은 당분간 포근한 날씨가 계속 이어지는 가운데 내일 오후부터 도내 전역에 5mm 내외의 비가 내리겠다고 예보했습니다. CJB뉴스 안정은입니다. * 포근한 '대한'...내일 겨울비 * #겨울 #날씨 #대한 #비 #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