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코로나 19 장기화 여파로
지난해 울산지역 취업자
감소 폭이 달갑지않은 신기록을
세웠습니다.
우리 경제의 허리에 해당하는
30~40대와 청년층의 감소폭이
특히 컸습니다.
김진구기잡니다.
(레포트)
개점 당시 23명의 직원을 뒀던
울산 유일의 면세점 문이 굳게
잠겨 있습니다.
코로나 19로 인해 전세계
셧다운 기간이 길어지다보니
견디다 못한 직원들이 하나둘
빠져나가 결국 한 명이
남았습니다.
(인터뷰)강석구 OO면세점 대표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위기가 1년 이상 계속되면서 현재 최소 인력
을 유지하면서 고용유지 지원금을 받고 있습니다. 앞날이 더 큰 걱정입니다
지난해 연간 울산지역 취업자는
56만 명으로 1년 전보다 만천명이 줄었습니다.
(시지1)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나
조선업 위기 당시 보다 취업자가
더 줄어 관련 통계를 집계한
1999년 이후 최악의 고용
성적표를 받아들었습니다.(아웃)
정부의 노인 일자리 사업
영향을 받은 60대를 제외한
전 연령층에서 취업자가
늘었습니다.
(시지2) 특히 경제 허리에
해당하는 30대와 40대, 그리고
청년층의 감소폭이 커 심각성을
더했습니다.(아웃)
산업별로는 경기침체가 맞물린 제조업과 거리두기로 매출이 준
도소매업과 숙박·음식점이
특히 타격을 받았습니다.
문제는 실제 고용 상황이
수치보다 더 심각할 수 있다는 겁니다.
일을 하지 않으면서도 취업자로 분류되는 일시 휴직자가
2만명으로 만명이나 늘어 사상 최대로 증가했습니다.
(인터뷰)김진욱 울산상의 경제조사팀 과장
(지난해) 14년 만에 최악의 수출
부진 사태를 겪었던 울산은 올해도 특별한 호재가 보이지 않으며 제조업을 중심으로 한 고용한파
가 지속될 걸로 보입니다.
코로나 19가 기약없이
길어지면서 고용시장에 전해지는
충격도 시간이 갈수록 그 강도를
더하고 있습니다.
유비시 뉴스 김진굽니다.
-2021/01/14 김진구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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