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오늘 숨쉬기 힘들고
눈도 따끔했던 분들 많으셨죠?
기온이 오르면서
봄의 불청객 '초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충남에선 초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까지 내려졌는데,
내일은 초미세먼지 농도가
더 높아지는데다,
황사까지 몰려올 것으로 보입니다.
최은호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마스크로 코와 입을 가린 시민들이
공원을 산책합니다.
희뿌연 미세먼지가 수일째
도심을 뒤덮었습니다.
충남의 경우 어제 14시를 기해(이틀전)
초미세먼지주의보가 발령된 이후 답답한
대기상태가 계속 이어졌습니다.
▶ 스탠딩 : 최은호 / 기자
- " "초미세먼지 농도가 최대 세제곱미터당 100마이크로그램을 넘긴 충남은 종일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내려진 상탭니다." "
초미세먼지가 세제곱미터당 35마이크로그램을
넘어 나쁨 단계를 보인 충남에는 초미세먼지
위기경보 관심단계와 함께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됐습니다.
주요 미세먼지 배출원에 대한 조치가
내려진 건데 올들어 두번째입니다.
우선 도내 석탄화력발전시설 9기 가동이
정지됐고 19기는 가동률을 80%로
제한했습니다.
또 생활폐기물 소각시설 등 60곳에
대해서는 가동률을 8~90%로 조정하고
조업시간 변경 조치가 시행됐습니다.
저공해 조치를 하지 않은 배출가스
5등급 차량은 운행이 제한됐지만
관공서 직원을 대상으로 하는
차량2부제는 코로나 19 상황 대처를 위해
실시하지 않았습니다.
이와함께 미세먼지 다량배출 사업장등
민간 시설에 대한 점검과 단속도 대폭
강화했습니다.
▶ 인터뷰 : 안재수 / 충남도 푸른하늘기획과장
- "2,100여 곳의 비산먼지 발생 사업장과 공사장 등에서 미세먼지 저감 조치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주요 관리 도로는) 1회 물청소하던 것을 2~3회 이상 늘려서 실시하고 있고요."
국립환경과학원은 고기압 영향으로 대기가
정체하면서 발생한 이번 초미세먼지는
내일(오늘은) 매우나쁨 상황까지 악화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중국 고비사막에서 발원한 황사가
내일 새벽에서 오전 사이 우리 나라에
유입돼 정점을 찍은 뒤 수요일부터
차차 나아지겠습니다.
TJB 최은호입니다.
[영상취재 : 송창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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