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코로나19로 비대면 활동이
급증하면서 단체활동이
큰 제약을 받고 있는데요.

3차원 가상공간에서 아바타를 이용해 회의를 하거나 심지어
입학식까지 진행되고 있습니다.
대전 TJB 김진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천안에 있는 충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과 한국기술교육대가 전국 최초로 선보인 원격가상공간에서의 공공기관 업무협약식입니다.

외국기술에만 의존했던 원격 가상공간 아바타 활용기술을 국내 업체가 개발에 성공해 처음 시연하는 겁니다.

인물사진을 입력하면 아산과 천안에 있는 양기관 관계자의 아바타가 생성됩니다.

증강현실 헤드셋을 쓰고 인삿말 부터 악수,협약서에 싸인에 이르기까지 현실세계와 똑같이 협약식이 진행됩니다.

행사를 축하하는 불꽃놀이 이벤트도 열려 가상공간에서 장관을 연출했습니다.

이 기술은 각각의 산업현장에서 필요에 따라 사용될 수 있고 특히 기술교육에 적합합니다.

(인터뷰)맹창호/충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 원장 '우리 진흥원이 자체 개발한 XR 오토 스튜디오는 국내 기업별 맞춤형으로 운영돼
디지털 전환 관련 외국 기술로부터 기술적 독립의 전환점이 될 것입니다.'

아산의 한 대학은 세계 최초로 신입생 입학식을 아바타와 AI 총장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했습니다.

대학신입생들은 코로나19로 입학식과 오리엔테에션이 축소되면서 대학생활 체험이 불가능한 상황,

이들이 가상의 대학 캠퍼스를 체험할 수 있도록 대학 대운동장을 가상현실시스템으로
구현해 입학식의 주무대로 활용했습니다.

신입생들은 개성있게 꾸민 아바타를 활용해 가상의 대학캠퍼스에서 공식행사에 참여하고, 멘토의 지도를 받기도 했습니다.

(인터뷰)박형준/순천향대 신입생
'아바타를 통해서 입학식에 참여하게 돼서 다행인 것 같습니다. 동기들과 교수님을 가상의 공간에서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돼서 기분이 좋고….'

언택트 시대를 맞아 대면행사가 대폭 축소되면서 대학마다 비대면 가상현실 캠퍼스가 각광을
받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TJB 김진석입니다.




-2021/03/14 데스커 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