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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최근
미국 보건당국이
백신 접종자들끼리
마스크를 쓰지 않고
만나도 된다는
지침을 내놓으면서
이와 관련된
궁금증이 커지고 있는데요.
하지만
백신을 맞았다고
100% 항체가
형성되는 게 아닌데다,
항체가 있어도
감염 전파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서
집단면역이
형성 될 때까지는,
마스크 착용을
절대 게을리 해선
안된다고 합니다.
이중선 객원의학전문기자가
알려드립니다.
【 기자 】
최근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가 백신 접종자와 관련한 새 방역지침을 발표했습니다.
코로나 백신 접종을 모두 마친 사람들끼리 만날 때는 마스크를 쓰거나, 사회적 거리두기 없이 만날 수 있다는 게 핵심입니다.
하지만 전체 인구의 10%가 접종을 마친 미국과 달리 접종 초기 단계인 국내에선 마스크 착용을 결코 소홀히 해선 안됩니다.
이론적으로 접종자가 마스크를 안 써도 되려면 더이상 코로나19에 감염되거나 타인에게 전파할 위험이 없다는 게 증명되야 합니다.
하지만 전세계에 보급된 코로나19 백신의 예방효과는 70~90% 사이로 100% 예방효과가 입증된 백신은 없는 상탭니다.
접종으로 항체가 형성됐더라도 시간이 지나면 단위면적당 항체 양인 '항체가'가 떨어지는 등 면역이 얼마나 지속되는 지도 불투명합니다.
▶ 인터뷰 : 신형식 / 을지대병원 감염내과 교수
- "고위험군한테 병을 옮기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서 어느 정도 집단면역이 확보되기 전까지는 마스크를 좀 더 착용하는 게 필요할 것 같습니다 "
항체가 있더라도 감염될 수 있다는 점도 마스크를 벗을 수 없는 이윱니다.
항체는 바이러스의 자가복제를 막아 감염을 억제하지만, 바이러스의 체내 침투 자체를 막지는 못하기 때문에 개인 면역력에 따라 항체가 있더라도 무증상, 경증 감염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신형식 / 을지대병원 감염내과 교수
- "우리가 면역을 갖고 있다고 하더라도, 호흡기 바이러스가 점막 세포에 감염되는 그런 무증상 감염은 상당히 있다고 보고가 돼 왔습니다 "
최근 국내에서 급증하고 있는 남아공 등 변이바이러스에 대해 백신 효과가 떨어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오고 있다는 점도 중요 변수입니다.
▶ 스탠딩 : 이중선 / 객원의학전문기자/전문의
- "결론적으로 전 국민의 70% 이상이 접종을 마쳐 집단면역이 형성되기 전까지는 마스크 착용을 포함한 기본적인 방역 수칙 준수가 무엇보다 중요할 수밖에 없습니다. TJB 닥터리포트 이중선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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