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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코로나19 때문에
요즘 학생들은
비대면 온라인수업이
일상인데요.
충남의
한 고등학교 학생들이
여기서 아이디어를 얻어서
멀리
네팔과 베트남 아이들에게
한글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최은호 기자.
【 기자 】
▶ 인터뷰 : 수실라 / 네팔 카트만두
- "안녕하세요. 저는 11살 수실라입니다. 재미있게 한국어를 배우고 있어요."
수줍은 미소를 머금고
한 글자 한 글자 우리 말을 배우는 아이들,
네팔 카트만두에 사는
11살 수실라와 친구들입니다.
지난해 말부터 이 어린이들은
이역만리 원어민에게 아주 특별한 교육을 받고 있습니다.
선생님은 홍성 홍주고 학생들.
지난해 11월 온라인 한국어 교실 동아리를
결성해 한글 자료를 만든 뒤 화상채팅 프로그램으로 매일 1시간씩 수업을 진행합니다.
언니, 오빠들과 수업을 하면서
네팔 어린이들은 장차 한국에서 일하고 싶다는 꿈을 꾸게 됐습니다.
▶ 인터뷰 : 수실라 / 네팔 카트만두
- "한국에 가고 싶어요. 공부를 많이 해서 교수가 되고 싶습니다."
또 홍주고 학생들은 요즘에는
베트남에까지 한국어를 전수하기 시작했습니다.
▶ 인터뷰 : 신채은 / 홍성 홍주고 학생
- "처음 해봐서 어색했는데 하다 보니까 (수업)하는 방법도 알아가고 그 친구들도 잘 따라 해줘서 저도 뿌듯한 경험이 된 거 같아요."
네팔 어린이들과의 교류는
해외봉사를 해오던 한 선생님의 아이디어로
시작됐습니다.
코로나19 때문에 직접 봉사할 길이 막히자
한국에서 일상화된 비대면 수업에서 힌트를 얻은 겁니다.
▶ 인터뷰 : 진정호 / 홍성 홍주고 교사
- "사대, 교대를 원하는 학생들이 포함돼있어요. 직접 수업을 설계하고 계획하고 수업까지 진행하고 있습니다."
어디서나 연결되는 온라인 수업과
한국어란 콘텐츠가 세계 학생과 젊은이들을
하나로 이어주고 있습니다.
TJB 최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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