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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이후 더 팍팍해진 삶 부산이 최악

기사입력
2021-03-14 오후 8:28
최종수정
2021-03-14 오후 8:28
조회수
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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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산이 점점 더 살기 어려운 도시가 돼가고 있습니다.

코로나라는 원인도 있지만, 임금과 고용, 실업 문제 모두 전국에서 가장 나쁜 수준으로
떨어지고 있습니다.

주우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른 아침 부산 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 긴 줄이 늘어섰습니다.

일찍 들어와 자리잡은 사람들은 무언가를 열심히 작성하고 있습니다.

이들이 작성중인 서류는 구직활동을 열심히 했지만 여전히 일자리가 없다는 '실업인정' 신청서입니다.

실직자들은 매달 이걸 써 내야 실업급여를 받을수 있습니다.

호텔 관리원으로 일했던 한 여성은 코로나19 발생으로 실직한 뒤, 벌써 5개월째 실업급여를 받고 있습니다.

{실업급여 수급자 "관리자로 있다보니까 아무래도 임금이 좀 되니까 외국인으로 대신"/
"임금이 싼 사람을 썼네요?"/"네네 남편도 지금 집에 있거든요."}

정년퇴직을 한 이 남성은 생계를 위해 아직 더 일을 해야하지만 새 일터는 찾기 어렵습니다.

{실업급여 수급자 "아직 형편이 안되는 사람들은 그래도 어쩌겠습니까 일을 해야 되지 않겠습니까"/
"생각보다 일자리 구하는 건 쉽지 않고요?"/"일자리 구하는 건 쉽지 않죠."}

코로나19 이후 부산은 실업률이 4.2%로 올라, 서울과 인천 대전 다음으로 높아졌고,
55.6%인 고용률은 8대 광역시 가운데 꼴찌로 내려앉았습니다.

{석병수/부산노동권익센터 센터장 "보건업, 사회서비스업, 건설업 그리고 도소매업 이런 것들이
주요 업종입니다. 그러다보니까 코로나의 영향도 직접적으로 받고 있고..."}

일자리를 잃거나 구하지 못한 사람들이 자영업으로 옮겨가면서,
요즘 같은 불황에도 부산에서는 자영업자 수가 늘었습니다.

1인 음식점 같은 생계형 창업이 대부분인데 지역 산업구조는 점점 더 취약해집니다.

부산은 임금근로자의 월 평균 임금도 전국 8개 광역시 가운데 꼴찌를 기록한 가운데
삶의 희망마저 줄고 있습니다.

KNN 주우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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