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건희 미술관 대신 국립문화시설을 지역에 건립하겠다고 정부가 처음으로 동남권 지역을 공식석상에서 언급했습니다.
국립현대미술관 분관을 추진해 온 창원시로서는 유치 가능성이 한층 높아진 셈입니다.
윤혜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이건희 미술관의 서울 송현동 건립이 최종 확정되면서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던 지자체들의 실망은 커지고 있습니다.
정부가 이건희 미술관 대신 지역국립문화시설 확충 카드를 꺼냈지만 여전히 지역 선정은 미루고 있습니다.
하지만 국회 예산안 관련 질의에서 정부가 처음으로 동남권 지역을 언급하며 구체적인 준비상황을 밝혔습니다.
{최형두 국회의원(문화체육관광위원회)/"남부권에서 갈망하는데 지역균형 문화균등 발전을 위해서 현대미술관 분관 설립을 본격화해야할 것 같은데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현대미술관 분관은)서남부권에도 있습니다. 광주에 아시아문화전당이 있는데 동남권에 없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래서 이번에 국립문화시설 확충을 위한 연구 용역을 올렸는데요"}
국립문화시설의 동남권 유치에 대한 당의성을 인정한 셈입니다.
이건희 미술관 유치 이전부터 현대미술관 분관 유치를 추진해 온 창원으로서는 고무적인 분위기입니다.
그동안 준비상황을 볼 때에 창원 유치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분석입니다.
{황무현 국립현대미술관 창원관 유치추진위원회/"미술관 유치를 위해서 얼마나 준비를 하고 있는지 용역결과를 통해서 아마 드러나는 부분도 있을 것이고 준비하는 지역들에 대한 배려들이 아마도 연구용역을 통해서 확인되지 않겠나 싶습니다."}
다음달 예산 반영이 확정되면 국립현대미술관 분관 건립을 위한 움직임도 본격화 할 전망입니다.
KNN 윤혜림입니다.
< copyright © kn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0 / 300
댓글이 없습니다.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