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펫팸족이라는 말을 들어보셨습니까?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여기는 사람들을 일컫는 말이라고 하는데요.

늘어나는 펫팸족 수요에 맞춰 유통가부터 숙박업계까지,
새로운 서비스가 속속 도입되고 있습니다.

김상진 기잡니다.}

{리포트}

농림축산식품부 통계에 따르면 반려동물을 키우는 집은 591만 가구, 전체가구의 4분의 1을 넘겼습니다.

이른바 '펫코노미'시장이 갈수록 뜨거워지는 이유입니다.

아무래도 유통가의 움직임이 가장 활발합니다.

펫팸족에게는 익숙하지만 일반인에게는 낯선 이 것, 케어룸이라고 불리는 제품입니다.

건조기능으로 시작해 이제는 살균, 미세먼지 제거 등 기능이 확대됐습니다.

공기청정기 시장에서는 반려동물용 기능을 갖춘 제품 판매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서광원/LG전자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지점장"기존 일반 제품보다 펫 공기청정기가
전체 판매량의 80% 정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에어부산은 '하늘위 펫스토랑'라는 이름의 서비스를 도입했습니다.

반려동물과 함께 탑승하는 승객들에게 사료와 간식을 제공하고, 기념으로 반려동물을 위한 탑승권도 줍니다.

{이진수/에어부산 전략커뮤니케이션실 대리"1인가구가 늘어감에 따라 반려동물과 함께 탑승하는
승객들이 급증하고 있는 점을 고려해 이번 프로모션을 실시하게 됐습니다"}

반려동물을 위한 뷔페서비스를 선보여 주목받았던 숙박업계,

반려동물 동반 투숙객을 잡기위한 다양한 서비스로 경쟁이 붙었습니다.

전용 유모차 대여가 가능한건 물론 펫팸족 전용 객실은 전용침대에 간식,배변패드, 완구까지 비치됩니다.

{하윤경/그랜드조선 호텔 홍보대리"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생각하는 펫팸족 증가에 따라
반려견과 함께 휴가를 즐길 수 있는 '멍캉스'서비스를 출시하게 됐습니다"}

관련 시장이 5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펫팸족을 위한 구애는 갈수록 더욱 뜨거워질 전망입니다.

KNN 김상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