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번 부산국제영화제는 코로나로 대폭 축소됐던 지난해와 달리, 철저한 방역아래 2년전처럼 거의 정상적으로 이어지고 있는데요,
위기 속에서 관객과 소통하려는 새로운 시도들이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강소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스크린아래 배우들이 등장하자 관객들이 환호합니다.
배우 유아인은 영화 주연이 아닌 드라마 주연으로 영화제에 섰습니다.
올해 처음 신설된 '온스크린'을 통해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OTT의 시리즈물들이 소개된건데 뜨거운 관심으로 매진됐습니다.
{유아인/배우"선악의 컨셉을 다루는 작품들은 많지만 '지옥'이라는 제목을 전면에 내세운 이 작품은 어떤 내용일까 연상호 감독께서 이 작품을 그리셨는데 어떻게 흘러가게될까 호기심이 가득했던것 같고"}
조진웅 등 배우 한 사람에게 집중해 이야기를 나누는 액터스하우스도 처음 시도됐는데 6회차 모두 매진을 기록했습니다.
새로운 기술적 시도로, 스마트 폰으로 촬영된 영화 세편도 연속상영됐습니다.
인형과 실사가 어우러진 조 라이트 감독의 '프린세스 앤 페퍼노스' 는 다채로운 영상미를 선보였습니다.
{조원희/커뮤니티비프 운영위원장"방식이 달라서 생기는 화면움직임이 왜곡되는 그런 현상들이 오히려 새로운 영화 미학적인 실험으로 보이는 등 퀄리티가 아주 우수했습니다."}
올해 처음 시도된 '동네방네 비프'는 부산 14개 구군에서 역대 영화제 초청작을 상영했습니다.
{이혜정/부산시 사직동"이렇게 탁 트인 곳에 아이들과 있으니까 아이들도 신나하고 되게 좋은 것 같아요."}
해운대 중심에서 벗어나 지역 곳곳의 축제로 성장하기 위한 노력으로 수영구에서는 바다위 패들보트를 타면서 영화를 볼수 있었습니다.
코로나19라는 위기 속에 찾아낸 새로운 시도들이 관객들과의 소통을 이끌어내며 영화제의 저변을 넓혀가고 있습니다.
KNN강소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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