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365]-B형 간염, 간암만은 막으려면?
[앵커]
간암으로 가는 지름길, 바로 B형 간염입니다. 어떻게 관리해야 암으로 진행되는 걸 막을 수 있을까요? 건강365에서 확인해 봅니다.
[리포터]
술을 입에도 안 대는 사람은 간암과 거리가 멀까요?
사실 술보다 더 위험한 게 있습니다.
만성간염인데요.
우리나라 간암 환자의 약 60-70%는 B형 간염 바이러스를 갖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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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형 간염은 사람의 혈액이나 체액을 통해 전염됩니다.
주사기 재사용이나 문신, 면도기 공유.
아이가 태어날 때 간염을 앓는 엄마로부터 감염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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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자]
(윤준식 인제대학교 부산백병원 내과 교수 / 경북대학교병원 소화기내과 전임의, 서울대학교병원 소화기내과 전임의 )
B형 간염이라도 초기에는 간기능 이상이 없을 수 있으며 심지어 간경변증으로 진행하더라도 초기에는 증상이나 간기능 이상이 없을 수 있습니다.
간경변증이 진행되면 합병증이 발생하고 또한 만성 B형 간염의 경우 해마다 약 1% 미만에서 그리고 간경변증으로 진행된 경우에는 해마다 약 5% 이상에서 간암이 발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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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B형 간염 양성이거나 수직감염 가족력이 있으면 무조건 주기적인 검사가 필요합니다.
그대로 두다가는 황달이나 복수가 차는 심각한 증상이 생긴 후.
또는 간암 발생 후 병원을 찾게 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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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자]
B형 간염 바이러스가 환자의 간 내에서 반복적인 염증을 일으키면 간이 딱딱하게 굳는 간경변증으로 진행될 수 있습니다.
간경변증으로 진행되면 여러 면역반응과 발암기전으로 인해 간암 발생 위험이 매우 높아지게 됩니다.
또한 B형 간염 바이러스는 환자의 간세포 핵으로 침범해서 암을 일으키는 유전자를 발현시킬 수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에는 간경변증이 없는 만성 B형 간염 환자도 간암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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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형 간염 보균자라도 관리하면 간경변증으로 진행되는 것을 막고 간암 확률도 낮출 수 있습니다.
하지만 바로 암이 되는 경우도 있어서 간경변증이 없는 환자도 6개월에 한번은 혈액검사와 복부 초음파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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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자]
(윤준식 / 인제대학교 부산백병원 내과 교수 )
활동성 B형 간염은 B형 간염 바이러스가 간 내에서 활발하게 증식하면서 간기능 이상이 발생한 경우를 말하며 간경변증으로 진행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활동성 B형 간염의 경우 B형 간염 바이러스를 억제하는 항바이러스제 치료가 필요합니다.
항바이러스제 치료를 통해 간수치를 정상화시키고 간경변증 위험을 낮춰서 간암의 위험도 낮출 수 있습니다.
비활동성 간염의 경우에도 약 20% 정도에서는 활동성 간염으로 진행할 수 있고 간암의 발생 위험도 항상 가지고 있기 때문에 정기적인 추적이 꼭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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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체가 없는 성인이나 신생아는 예방 접종이 필요합니다.
접종 후 항체가 정상적으로 만들어졌다면 추가 접종 없이 면역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건강365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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