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모두가 거리두기 지침을
지키려 노력하는 시기에,
경찰이 잇따라 방역수칙을
위반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5명 이상 모임금지를
위반하는가 하면,
영업 제한 시간을 넘기고
식당에 머물다 적발됐습니다.
배윤주 기잡니다.
(리포트)
한 남성이 식당 안에서
음식을 먹습니다.
테이블에는 막걸리 두 병이
놓여 있습니다.
안 쪽에 앉은 사람은
울산남부경찰서에 근무하는
A 경감입니다.
영상이 촬영된 건
지난 1일 밤 9시를 넘긴 시각.
A 경감은 10시 이후에야 식당을
떠났는데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식당의 실내 영업이
밤 9시까지로 제한된 때여서,
방역수칙을 위반한 겁니다.
(녹취) 신고자
'사람들이 전부 다 조심하고 집에 있고, 학생들도 학교 못 가는 입장인데. 그런 분이 시간 안 지키고 10시까지 있다는 것 자체가 잘못됐죠.'
(CG) A경감은
'식당에서 포장 주문을 했고,
기다리는 동안 일행과 함께
업주가 준 음식을 먹었다'고
해명했습니다.(OUT)
당시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도 포장 주문을 기다린다는 말에 법 위반이라는 점을
뒤늦게 파악하고 행정기관에
통보했습니다.
관할 지자체인 남구는
해당 업주에 대해 150만 원의
과태료를 부과할 방침입니다.
지난 2일 밤, 중구에서도
자택에서 술을 마시던
경찰관 4명과 민간인 1명이
5명 이상 사적모임을 하다
적발됐습니다.
(클로징) 대부분이 방역지침을
지키는 시점에 경찰의 잇따른
방역수칙 위반은 비난을 피하긴
어려워보입니다.
UBC뉴스 배윤줍니다.@@
-2021/02/08 배윤주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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