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국에 해외연수 예산...철없는 도의회
충북도의회와 청주시의회 등 상당수 지방의회가 올해 의원들의 해외연수 예산을 편성해둔 걸로 확인됐습니다. 경우에 따라 해외연수를 갈수 있다는 걸 전제로 한 것인데 국가 방역을 위해 막대한 영업손실을 감수 중인 수많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을 설득할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이태현 기잡니다. 충북도의회의 올해 세출예산 사업명세서입니다. 의원들의 국외여비 항목에 1억2천650만원이 세워졌습니다. 지난해보다도 오히려 550 만원이 증가한 금액입니다.// 베트남 기초의회와의 국제 우호 교류 관련 예산이 늘어났고, 상임위별 국외 연수비도 인상됐습니다.// 이 시국에 해외연수 예산을 세운 자체가 부적절하다는 지적에 대해 충북도의회는 명목상 예산을 잡아놓은 것일뿐, 아직까지 연수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은 세우지 않았다고 해명했습니다. 충북도의회 관계자 '(연수를) 갈 의도를 갖고 예산을 세웠다는 건 좀 그렇고요.반복적인,관례적인 기준에서 (예산을) 세웠다고 봐주시면...' 격년제로 가던 연수 기회를 매년 갈수 있도록 규정을 바꾼 것도 도마에 올랐습니다. 도의회는 지난해 연수가 취소된 의원에게 공평한 기회를 보장하기 위해서라는 입장이지만 도민들의 이해를 구할수 있을지는 의문입니다. 박문희/충북도의회 의장 '어떻게 보면 (지난해 가지 못한 것에 대해)이월을 시켰다고 보면 제일 좋을 것 같고요.개인 당 250만원이 (늘어난 게) 아니라 전체에서 250만원이기 때문에 그렇게 크게 뭐 (증가한 건 아닙니다.)' 청주시의회도 올해 국외여비 예산을 세웠는데, 지난해와 같은 1억7천여 만원을 책정했습니다. 코로나와의 방역 사투 과정에서 수많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이 피눈물을 흘리는 와중에 지방의회의 상황 인식이 과연 도민 눈높이에 맞는 건지 스스로에게 반문해 볼 때입니다. CJB news 이태현입니다. * 이 시국에 해외연수 예산...철없는 도의회 * #CJB #청주방송 #충북도의회 #해외연수 #코로나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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