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설 명절을 앞두고
지역의 코로나 확산 추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청양의 면사무소에서 50대 이장 부부를
시작으로 지역사회 감염이 확산되는 가운데,
대전의 행정복지센터발 집단 감염도
수그러들지 않고 있습니다.
비수도권 다중이용시설 영업시간이
밤 10시까지 연장된 가운데,
수도권에서 가까운 천안,아산의 풍선효과에
대한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첫 소식, 최은호 기자입니다.
【 기자 】
청양군 정산면사무소입니다.
지난 5일 이곳에서 근무하는 공무원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자 청사는 임시 폐쇄됐고
선별진료소가 설치됐습니다.
50대 이장 부부를 시작으로 지역사회 감염이
이어지고 있는데 면사무소와 농업기술센터 등 공무원 3명이 확진됐습니다.
청양군은 면사무소 직원들이 자가격리에
들어가자 군청 직원들을 긴급 파견했습니다.
▶ 인터뷰(☎) : 강봉수 / 청양군 안전관리팀장
- "접촉된 분들은 자가격리 완료했고 군청하고 인근 면사무소 직원으로 대체 인력 조정해서 현장에서 정상적으로 업무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장 부부의 지인 접촉자와 그 가족까지
오늘만(어제만) 5명이 추가됐고, 기존에 발생한
마을 주민 8명 등 지역사회에서
관련 확진자는 사흘만에 17명까지 늘었습니다.
청양군은 20일까지 모든 행사와 회의 등
대면 모임을 금지하고 소속직원 1/3에 대해
재택근무를 시작했습니다.
대전서도 부사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했던
민원인의 두 자녀가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누적 감염자는 16명이 됐습니다.
5일 행정도우미가 첫 확진된데 이어
동장과 행정복지센터 직원 4명, 이들과 식사한
부사칠석놀이 보존회원 들까지 감염됐습니다.
▶ 인터뷰(☎) : 정해교 / 대전시 보건복지국장
- "이분(행정 도우미)으로 인해 동사무소 전체 검사를 하니 동장을 비롯해 직원들이 확진됐고 접촉자를 파악해보니 칠석 보존회가 나왔던 거고요."
이런 가운데 비수도권의 영업 시간이
10시까지 연장되면서 연휴 기간 수도권에서
가까운 천안과 아산에 풍선효과를 낳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와 충남 방역당국의
걱정이 커지고 있습니다.
TJB 최은호입니다.
TJB 대전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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