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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TJB는 지난주 어린이집과 초등학교에서
쓰는 안심알리미 사이트의 부실한
개인정보 관리소식 전해드렸는데요,
업체는 어떠한 사과도 없이
학교 담당자에게 비밀번호 변경만
안내하고 있습니다.
정부 사업이자, 개인정보를 다루는 업무인데
과연 다른 안심알리미서비스 업체들의
개인정보 관리 실태도 똑같은지
조혜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학교 이름과 특정 단어를 조합한 ID에
비밀번호는 학교 전화번호로
누구나 쉽게 학생과 학부모의 개인정보를
열람할 수 있는 안심알리미 서비스 사이트.
ID와 비밀번호 방식이
인터넷 커뮤니티에 공유되면서
서비스를 이용하는
전국 5천여 곳에 가까운
초등학교와 어린이집 이용자들은
개인정보 유출 우려로 불안에 떨어야
했습니다.
이런가운데 업체 측의 대응 역시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업체는 개인정보 유출 피해가 없었다며
보도 이후 별도 안내 없이
비밀번호 초기화만 진행했습니다.
해당 서비스를 이용하는 학교 관계자들은
허술한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사과와
개선대책 언급 없이 학교 탓만하는
업체의 대응을 지적했습니다.
특히, 장기간 다량의 개인정보를 관리해온만큼 우선 재발 방지 대책이 필요하다는 겁니다.
안심알리미 서비스를 제공하는
다른 업체들은 어떨까?
A업체의 경우 정보통신보호법에 따라
애초 ID 설정부터
유추 가능한 ID를 사용하지 못하게 했고,
비밀번호는 문자와 숫자, 특수기호를 조합해
8자 이상으로 구성해야 합니다.
▶ 인터뷰(☎) : A업체 관계자 / (sync)
- "방화벽 단계를 3단계로 설정을 하고 있습니다. 외부 해커로부터 침입을 초기에 방지하고. 고객은 업체를 믿고 본인의 개인 정보를 작성하신 거기 때문에 철두철미하게 시스템적으로 방어를 해야 한다는 게 맞거든요. "
B업체의 경우도 A업체와
ID와 비번 생성기준이 같고,
사이트 암호화 전송기술인 SSL을 적용해
개인정보를 한번 더 보호합니다.
또 내부 체크리스트를 통해
고객 정보 안전 보관 점검 등을
주기적으로 진행하며, 개인정보를
보호합니다.
정부 지원 사업으로
해마다 안심알리미 서비스 업체는
늘어나는데, 업체에만 개인정보 보호를
맡겨둔 상황,
정부의 감독관리에 앞서 업체 스스로
정부 지침을 준수해야한다는 업계 내
자정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TJB 조혜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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