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코로나19 3차 유행 때 전체 감염의 24%를 차지할 정도로 가족 간 전파가 가장 많았는데요,
이번 설에는 가족간에도 집합금지가 적용되면서 열차 예매율이 사상최저로
떨어지는등 조용한 설 명절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강소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5인 이상 집합금지에 직장인들은 설 연휴 고향 방문이 고민입니다.
{박수민/부산시 해운대구"돌아가면서 혼자계신 할머니를 뵐 지 아니면 거리두기가 완화되면
가족들이 다 같이 모여서 한번 시간을 보낼 지 아직도 여전히 고민중인 상황입니다."}
집안 어른들이 먼저 오지말라고 말을 꺼내준 경우는 한결 마음이 놓입니다.
{이나현/부산시 기장군"먼저 오지 말라고 해주셔서 어떻게 말씀 드려야하나 고민도 많이 됐는데
얘기를 먼저 해주셔서 감사하기도 하고 아쉽기도 했습니다."}
창원과 창녕, 함양 등 지자체 곳곳도 SNS와 현수막을 통해 고향방문 자제를
요청하면서 귀성객은 줄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열차 좌석 예매율은 전체 좌석의 20%도 채 되지 않습니다.
지난 설 대비 36%, 처음으로 창가
좌석만 판매를 시작했던 지난 추석과 비교해도 85% 수준입니다."
하지만 여전히 모임을 강행하는 가정도 있어 맘카페같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고민글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시댁에서 먼저 오지말라고 하지 않는 이상 못간다고 나서기 어려운 상황이라는 하소연 글이 많습니다.
5인 이상 모였다가 이웃에 의해 신고돼 과태료를 물거나 확진시 역학조사를 통해
행정처분을 받게 될거라는 우려도 나옵니다.
사상 초유의 설연휴 5인 이상 집합금지에 떠들썩하던 명절 풍경은 사라질 전망입니다.
knn강소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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