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경기가 어려울수록
취약계층이 더 큰 타격을
받는데 외국인 근로자가
그 중 하납니다.
불황에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외국인 근로자들이 울산을
떠나고 있고 관련 상권도
흔들리고 있습니다.
배윤주 기잡니다.
(리포트)
울산 중구에서 3년째 술집을 운영하던 몽골인 미셸씨,
주고객이 몽골인이었는데
코로나 탓에 몽골 국경이 폐쇄된 뒤론, 손님들의 발길이 뚝
끊겼습니다.
(인터뷰) 미셸/몽골인
'관광으로 왔다 갔다 하는 분들이 적다 보니까 (손님이) 80% 줄었어요. 코로나 때문에 9시 이후 운영이 안된다는 것도 영향이 있어요.'
'거리두기'로 야간 영업까지
제한되자, 결국 장사를 접고서 고국으로 돌아가야 할지
고민하고 있습니다.
(CG) 울산 전체 외국인 주민은
최근 5년 동안 증감을
반복했는데, 결혼이민자나
유학생은 늘어나는 데 반해
외국인 근로자는 만3천여 명에서
지난해 8천여 명까지
급감했습니다.(OUT)
조선업 불황의 여파인데,
고객이 줄면서 관련 상권도
흔들리고 있습니다.
(브릿지: 외국인 근로자가 계속 줄면서, 울산의 대표적인
외국인 상권은 이렇게 오가는 사람 없이 한적한 모습입니다.)
(싱크) 동구 꽃바위 상인
'문 안 여는 데가 많아요. 저도 지원금이 있어서 월세를 내고 있지, 그렇지 않고선 유지가 안 되죠.'
20년 전부터 외국인 고객을
받아왔던 가게도 사정은
마찬가집니다.
한때 선주사 감독관들이 주로 정보를 교류하던 장이었지만,
이들이 빠져나가면서 휑한
모습입니다.
(인터뷰) 김정규/외국인 술집 운영 '7~80% 이상 줄은 거죠. 외국인만 생각한다고 하면. 예전에 비할 바가 되지 않는 정도고. 삼산동에도 외국인 손님을 상대하는 가게들이 있었는데 다들 어렵다는 얘기를 듣고 있습니다.'
불황 속 외국인 일자리와
외국인 상권이 연쇄 타격을
받고 있습니다.
ubc뉴스 배윤줍니다.@@
-2021/02/03 배윤주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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