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남에서 영국발 변이바이러스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동거 가족 외에 전파를 일으킨 전국 첫 사례로 확인이 됐는데요,
지역 사회 전파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주우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말 아랍에미리트에서 입국해 확진 판정을 받았던 경남 김해 거주 외국인에게서,
영국 변이바이러스가 검출됐습니다.
해당 확진자가 자가 격리하는 동안 양산 친척들이 방문해 연쇄 감염됐었는데
이들 친척 2명에게서도 변이 바이러스가 나왔습니다.
동거 가족 이외 국내 첫 전파 사례로 방역당국은 이들과 접촉해 능동 감시 등을 하고 있던
135명에 대해 다시 한 번 검사를 실시했습니다.
한편 오늘 부산에서는 모두 24명의 새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한 무용학원에서 서울 확진자가 원정 강습을 해, 수업을 들었던 부산 시민 3명과
경남 통영 시민 1명이 감염됐습니다.
{안병선/부산시 복지건강국장 "지금 강습생이 한 50명 내외 되는 것으로 1차적으로 파악됐습니다.
그래서 이분들에 대한 연락을 하고 지금 검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방역 수칙을 준수하는 조건 하에
운영을 하도록 돼 있습니다."}
지난 1일 확진된 요양 보호사가 담당하는 노인 4명이 감염됐고, 집단 감염지인 부곡요양병원과
항운노조에서 각각 2명과 3명씩 확진자가 또 나왔습니다.
이 밖에 최근 실내영업이 허용된 까페에서도 확진자가 발생했는데,
한 까페에서 경기도 확진자와 같은 시간대 머문 시민 1명이 감염됐습니다.
"요양병원처럼 기존에 확진자가 많이 나오던 곳 말고도 학원과 까페 등 다양한 곳에서
산발적인 감염이 이어졌는데요,
거리두기 완화로 이동과 활동이 잦아지면서 나타나는 현상으로 보여집니다."
경남에서는 새 확진자가 8명 발생했습니다. 1명은 해외 입국자 나머지는 모두 지역 감염으로 확인됐습니다.
방역당국은 설 연휴 전까지 제조업 사업장 천 여곳을 대상으로 방역 수칙 점검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KNN 주우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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