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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명절도 집합금지, '실효성 있나?'

기사입력
2021-02-03 오전 11:14
최종수정
2021-02-03 오전 11:14
조회수
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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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가오는 설 명절이 코로나 19 방역의 최대 고비가 될 전망인데요. 방역당국이 5명 이상 집합금지와 함께 고향 방문 자제를 호소하지만 추석에 이은 가족 상봉을 막는 것이 과연 지켜질지 의문이 많습니다. 주우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추석 때 고향 방문을 자제해 달라는 호소가 올해 설 명절까지 이어지게 됐습니다. 소규모 집단감염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설 연휴 대이동까지 겹치면 대규모 확산으로 번질 우려가 크기 때문입니다. 방역당국은 현수막과 문자 메시지, 안내방송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해 고향방문 자제를 홍보할 계획입니다. 또 가족이라도 분가했으면 5명 이상 모이는 걸 금지하고 이를 어기면 과태료를 물릴 방침입니다. {황정희/부산시 초량동 "자기 관리나 잘하고 있으라고 서로 약속을 했기 때문에... 분명히 지켜야죠 다른 사람들도, 나만 지켜야 되는 거 아니잖아요."} 하지만 여전히 우려가 남습니다. 지난 추석에 이어 이번 설까지, 2번 연속 고향 방문을 안하는 것에 거부감을 느끼는 사람들이 적지 않습니다. {수퍼:박영민/경남 창원시 신월동 "가족들이 한 번 모일 수 있는 기회를 이렇게 정부가 막는 자체가 저희들한테는 굉장히 부담이고 힘든 상황입니다 실제로."} 5명 이상 집합금지 수칙도, 가족 모임을 막는데는 실효성이 없습니다. "벌써부터, 분가한 자녀들과 그 가족들이 오전 오후로 또는 하루 이틀 시간 차를 두고 고향을 찾으면 되지 않냐는 말이 나오고 있습니다." 일종의 교대 방문인데, 거리두기 취지와 맞지 않지만 방역 수칙을 어기는 건 아니라서 막을 방법이 없습니다. 가족들이 5명 넘게 한꺼번에 모여도 사후에 적발 할 수밖에 없습니다. {신종우/경남도 복지보건국장 "가정 안에서 가족이 모이는 부분을 공적 영역에서 일일이 다 확인하는 것은 어렵다고 판단됩니다. 하지만 역학조사를 통해서 확진자가 발생하고 모임이 확인된다면 행정적인 조치를 할 예정이라고 말씀을 드립니다."} 설 연휴 고향 방문 자제가 얼마나 지켜질 지, 거리두기 방역이 기로에 섰습니다. KNN 주우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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