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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가 무너졌다" 포항 보릿돌교 50m 붕괴…고립됐던 17명 전원 구조

기사입력
2026-07-28 오후 4:12
최종수정
2026-07-28 오후 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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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구룡포읍 장길리 '보릿돌교' 중간 교각·상판 붕괴 사고
고립됐던 관광객·낚시객 등 17명 무사 구조

포항시 남구 '보릿돌교' 붕괴 사고 현장


28일 오후 경북 포항시 남구 구룡포읍 장길리에서 해상 인도교인 '보릿돌교'의 중간 교각과 상판 일부가 순식간에 무너져 내리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날 오후 1시 15분쯤 다리가 붕괴했다는 다급한 119 신고가 접수됐으며, "다리가 무너졌다", "다리 중간이 내려앉았다"는 내용의 신고가 잇따랐습니다. 이번 사고로 교각 두 개 거리에 해당하는 약 50m 구간이 무너지며 바다로 가라앉았습니다.

◆ 관광객 및 낚시객 등 고립자 17명 전원 구조

사고 여파로 교량 반대편에 있던 관광객 14명과 인근 갯바위에서 낚시하던 낚시객 3명 등 모두 17명이 한때 발이 묶이며 고립됐습니다. 소방 당국은 신고 접수 12분 만인 오후 1시 27분쯤 현장에 도착해 민간 어선과 공조 작전을 펼쳤습니다.

신속한 수색과 구조 작업 끝에 오후 2시쯤 고립된 17명 전원이 무사히 구조되었으며, 다행히 부상자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당국의 현장 수색 결과 인명 피해는 없는 걸로 파악됐다


◆ CCTV 확인 및 수중 수색 결과 인명 피해 없어

소방 당국이 사고 현장 주변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인한 결과, 교량이 무너질 당시 다리 위를 지나던 통행자는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당국은 혹시 모를 추락 사고 등 추가 피해 여부를 파악하기 위해 잠수 장비를 동원해 사고 지점 주변 수중 수색을 진행했습니다.

1차 수색을 마친 결과 사상자는 발견되지 않았으며, 소방 당국과 포항해경 등은 만전을 기하기 위해 추가 수중 수색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붕괴된 보릿돌교는 갯바위와 해안을 연결하는 해상 인도교로, 포항시가 국·시비 등 115억 원을 투입해 건립한 시설입니다. 포항시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서 "보릿돌교 관련 업무 담당자 등이 모두 사고 현장에 나간 상황이라 마지막 안전 점검 실시 일자 등은 파악되지 않는다"고 전했습니다.

경찰과 소방 등 관계 당국은 정확한 붕괴 원인을 집중적으로 조사하고 있습니다.


(사진=포항남부소방서/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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