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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네타냐후·젤렌스키 연쇄 회담 예고…이란·우크라전 해법 논의

기사입력
2026-07-28 오전 08:52
최종수정
2026-07-28 오전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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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타냐후와 이란 협상·아브라함 협정 점검…군사 대응 놓고 이견
젤렌스키, 패트리엇 생산·대러 제재 강화 요청…미 상원의원도 면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현지시간 28일 백악관에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잇달아 만납니다.

미국이 직·간접적으로 관여해 온 이란 전쟁과 우크라이나 전쟁의 향방이 각각의 정상회담에서 핵심 의제로 다뤄질 전망입니다.

CNN 방송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과 네타냐후 총리는 이란 문제와 레바논 협상 진행 상황, 아브라함 협정 확대 방안을 논의합니다.

미국과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민간 선박의 안전과 통제권을 둘러싸고 지난 11일부터 13일 동안 무력 충돌을 이어갔습니다.

현재는 양측이 공격을 멈추고 협상에 들어간 상태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 매우 우호적인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며 합의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하지만 협상이 다시 결렬되면 강력한 군사행동을 재개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대이란 대응 수위를 놓고 트럼프 대통령과 네타냐후 총리 사이에는 견해차가 드러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군사적 압박과 외교 협상을 병행하고 있습니다. 반면 네타냐후 총리는 이란이 핵 프로그램을 중단하고 기존 노선을 바꾸거나 정권이 교체될 정도로 약화돼야 전쟁을 끝낼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

이스라엘은 미국과 함께 이란에 대한 군사행동에 나섰지만 이후 미국과 이란의 협상 과정에는 직접 참여하지 못했습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오는 10월 이스라엘 총선을 앞두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도 미국 중간선거를 고려해 전쟁을 조기에 마무리하려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두 정상이 군사행동과 협상의 우선순위를 놓고 벌어진 이견을 얼마나 좁힐지가 회담의 주요 관전 요소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약간의 의견 차이는 있지만 꽤 가깝다"며 이스라엘과의 긴밀한 협력 관계는 유지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젤렌스키 대통령의 회담에서는 우크라이나 군사 지원과 러시아 제재 문제가 집중적으로 논의될 전망입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린지 그레이엄 전 미국 연방 상원의원의 장례식 참석 차 미국을 방문한 계기에 백악관을 찾습니다.

그레이엄 전 의원은 이란과 러시아에 강경한 입장을 보여온 미국의 대표적인 매파 정치인이었습니다. 지난 11일 숨지기 전 마지막 외교 일정으로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방문해 젤렌스키 대통령과 회담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번 방미 기간 러시아에 대한 제재와 우크라이나 군사 지원을 강화해 달라고 요청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동안 우크라이나 지원에 비판적이었던 트럼프 대통령의 태도에도 최근 변화가 나타났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젤렌스키 대통령과의 앙카라 회담에서 우크라이나의 패트리엇 미사일 생산을 허용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레이엄 전 의원이 추진했던 대러시아 제재 법안에 대해서도 반대에서 지지로 입장을 바꾼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재 상원에 계류된 법안에는 러시아산 원유와 금융기관을 제재하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미국으로 수입되는 러시아산 제품에는 500%의 관세를 부과하고, 러시아산 원유와 가스의 5대 수입국에는 최대 100%의 관세를 매기는 2차 제재 방안도 포함됐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과 회담하고 그레이엄 전 의원의 장례식에 참석한 뒤 연방의회 의사당을 방문합니다.

상원의원들과의 면담에는 의원 100명 전원이 초청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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