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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노조 5월 총파업 예고…창사이래 2번째 파업

기사입력
2026-03-18 오후 3:37
최종수정
2026-03-18 오후 3:37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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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성률 93%로 파업 가결…성과급·임금 갈등
최대 9조 손실…AI 반도체 반등 흐름에 찬물

삼성전자 노동조합이 오는 5월 총파업에 돌입하기로 하면서 2년 만에 파업 사태가 재연될 조짐입니이다. 글로벌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대규모 생산 차질로 이어질 경우 실적 회복 흐름에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됩니다.

삼성전자 노조 공동투쟁본부는 쟁의행위 찬반투표 결과 93.1%의 찬성으로 쟁의권을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투표에는 8만9천여 명 중 6만6천여 명이 참여해 6만1천여 명이 찬성했습니다.

노조는 중앙노동위원회의 조정 중지 결정에 이어 이번 투표를 통해 법적 쟁의권을 확보했으며, 다음 달 23일 집회를 거쳐 5월 총파업에 돌입한다는 계획입니다.

핵심 쟁점은 성과급과 임금 체계입니다. 노조는 성과급 산정 기준의 투명화와 상한 폐지, 임금 인상률 7%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반면 회사 측은 임금 인상률 6.2%와 함께 자사주 지급, 장기 근속 휴가 확대 등 보상안을 제시했습니다. 성과급 재원 산정 방식도 선택형으로 개선하겠다는 입장이었지만, 노조가 상한 폐지 요구를 고수하면서 협상이 최종 결렬됐습니다.

이번 파업이 현실화되면 2024년 총파업 이후 약 2년 만이며, 창사 이래 두 번째 파업입니다.

업계에서는 파업 장기화 시 손실 규모가 수조 원대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노조 측은 18일간 파업 시 최소 5조 원, 일각에서는 최대 9조 원 손실 가능성도 내놓습니다.

특히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DS(디바이스솔루션) 부문 참여 여부가 변수로 꼽힙니다. DS 부문은 회사 영업이익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핵심 사업으로, 이 부문에서 파업이 확대될 경우 생산 차질과 실적 타격이 불가피합니다.

삼성전자는 최근 고대역폭메모리(HBM) 경쟁에서 반등 조짐을 보이며 AI 반도체 시장 주도권 회복에 나섰습니다. 실적 역시 회복세를 보이며 올해 큰 폭의 성장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번 파업이 현실화될 경우 이러한 흐름에 제동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여기에 중동 정세 불안으로 원자재 가격 상승과 공급망 불확실성까지 겹치면서 경영 환경은 더욱 악화되고 있습니다.

회사 측은 “임금 협상을 원만히 마무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노조는 “경영진에 대한 강력한 경고”라며 단계적 투쟁을 예고해 노사 갈등이 장기화될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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