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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탄 가격 2년여 만 최고치…가스 급등에 ‘대체 수요’ 확대

기사입력
2026-03-06 오전 11:31
최종수정
2026-03-06 오전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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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이스라엘, 이란 간 전쟁 여파로 에너지 시장의 불안이 커지면서 석탄 가격이 2년여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랐습니다. 영국 일간지 파이낸셜 타임스는 5일(현지시간) 석유와 가스 가격이 급등하면서 유럽과 아시아 발전회사들이 대체 연료 확보에 나서 석탄 수요가 크게 늘었다고 보도했습니다. 에너지 가격정보 업체 아르구스 미디어에 따르면 유럽 발전용 석탄 가격은 전쟁 직전보다 26% 급등해 톤(t)당 133달러를 기록했습니다. 호주와 아시아 시장에서도 비슷한 상승 흐름이 나타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석탄 가격 상승의 배경에는 천연가스 시장의 불안이 있습니다. 특히 전쟁 이후 가스 가격이 급등하고 액화천연가스(LNG) 공급 차질 우려가 커지면서, 발전회사들이 가스 발전을 줄이고 석탄 발전을 확대하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실제로 유럽 가스 가격은 전쟁 발발 이후 약 53% 급등했습니다. 이에 따라 일본과 한국, 대만, 유럽연합(EU) 등 주요 지역에서 석탄 확보 경쟁이 확대되는 분위기입니다. 석탄은 중동의 핵심 해상 수송로인 호르무즈 해협을 통해 운송되지 않지만, 석유와 가스 가격 상승이 발전 연료 전환을 촉발하면서 간접적인 수요 증가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유럽 일부 국가에서는 석탄 발전 재가동 가능성까지 거론되고 있습니다. 길베르토 피체토 이탈리아 환경·에너지안보 장관은 최근 인터뷰에서 에너지 위기가 심화될 경우 가동을 중단한 석탄 발전소 일부를 다시 운영하는 방안을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남아시아 국가들도 대응에 나서고 있습니다. 방글라데시 정부는 높은 가스 가격과 LNG 공급 불안을 완화하기 위해 석탄 사용을 확대하겠다는 방침을 내놨습니다. 한편 항공유 가격도 공급 압박으로 급등하고 있습니다. 아르구스 미디어에 따르면 전 세계 주요 항공사의 계약 기준이 되는 북서유럽 항공유 가격은 5일 톤당 1천416달러로 12% 상승했습니다. 이는 2022년 6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며, 이번 주 상승률만 71%에 달합니다. 전문가들은 중동 정세가 장기화할 경우 에너지 가격 변동성이 더욱 커질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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