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연구재단은 서울대 백대현 교수팀이 인공지능(AI)과 단분자 시퀀싱을 결합해 RNA 변형을 한 분자 단위에서 정확하게 찾아내는 원천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습니다.
RNA 변형은 유전자 발현과 암 발생 등 다양한 생명현상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지금까지는 어디에서 얼마나 발생하는지 정확히 측정하기 어려워 기능 규명에 한계가 있었습니다.
연구팀은 RNA 변형의 위치와 변형 정도를 정확히 측정할 수 있는 인공지능 기반의 DeepRM을 개발했습니다.
이 기술은 RNA 분자 하나가 시퀀싱 장비를 통과할 때 발생하는 미세한 전류 신호를 AI로 해독해 RNA 변형의 위치와 정도를 동시에 파악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연구팀은 기존 학습 데이터셋보다 1,000배 이상 큰 규모인 약 3억 개의 합성 RNA 데이터를 활용해 AI를 학습시켜, 기존보다 월등히 높은 정확도의 분석이 가능하게 했습니다.
이 기술을 적용한 결과, 연구팀은 인간 RNA에서 10만 개 이상의 RNA 변형을 새롭게 확인했고, 기존 기술로는 찾기 어려웠던 비전형적 위치의 변형도 1만 개 이상 검출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또한 RNA 생성 과정과 특정 변형 간의 연관성을 밝혀내, RNA 변형을 통한 유전자 조절 메커니즘 연구의 길을 열었다는 평가입니다.
이번 연구 성과는 국제 학술지, Nature Communications에 지난해 12월 15일 자로 실렸습니다.
TJB 대전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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