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최근 교육부가 내년에는 울산의
중·고등학교 교사를 올해보다
47명 줄이라고 밝혔습니다.
코로나19로 학급당 학생 수를
줄이자는 상황에서, 오히려
교사 수를 줄이라는 데 대한
반발이 나오고 있습니다.
윤주웅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교육부는 내년에
울산의 중·고등학교 교사 수를
올해보다 47명 줄인다고
밝혔습니다.
학생 수가 줄어드는 만큼,
교사 수도 줄인다는 겁니다.
(cg) 사립학교 교사의
공립 파견 등을 감안해도 울산은 교사 36명이 부족한 상황.
여기에 중·고등학교에서
17학급이 늘어나면서 교사는
27명이 더 필요해, 전체적으로
보면 교사 63명이 부족해지는
셈입니다.(out)
교총과 전교조 등 교원단체들은
일제히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코로나 팬데믹 속에
사회적 거리두기가 확산되고
있는 상황에서 과대 과밀학급을
부추긴다는 겁니다.
(브릿지: 일선 학교에서는
교사 감축이 현실화되면,
기간제 교사를 늘릴 수밖에
없다는 입장입니다.)
학급당 학생 수를 20명으로
낮추려는 울산시교육청도
난감한 상황입니다.
(인터뷰) 황재윤/울산시교육청 중등교육과장 '교육부가 학생 수를 산정하는 방법과 저희들이 산정하는 방법이 차이가 있었습니다. 그 부분만이라도 반영이 되기를 저희는 바라고 있고..'
단순히 전체 학생 수가
줄어든다고 교사도 줄인다면,
소규모 학교와 과밀학급,
기간제교사 문제는 물론,
안전한 학교를 만드는 데도
역행한다는 지적입니다.
유비씨뉴스 윤주웅입니다.
-2020/12/20 윤주웅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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