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동 걸린 이지사 구상...국토부 "도심통과는 자비로"
청주도심에 지하철을 놓을수 있는 충청권광역철도 실현이 첫 관문부터 불투명해졌습니다. 충북은 광역철도를 원하지만 국토부는 지자체 부담이 많아지는 도시철도나, 그것도 싫으면 도심에서 먼 충북선을 이용하라는 입장입니다. 쟁점을 구준회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충청권은 지난달 시도간 광역철도 노선에 합의하고 정부에 4차 국가철도망계획에 반영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여기엔 신탄진에서 오송을 거쳐 청주시내를 지하로 통과해 청주공항까지 연결하는 충북의 구상이 포함됐습니다.// 이시종 충북지사(지난달 14일) '청주의 경우에는 이걸 통해서 지하철 철도망이 처음으로 생기게 된다는 역사적인 일이라고 생각해서 더더욱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하지만 국토교통부가 청주 도심 통과에 난색을 표하면서 급제동이 걸렸습니다. 광역철도가 아닌 도시철도로 건설하라고 요구하는 것으로 알려집니다. 도시철도로 추진할 경우 중앙정부가 아닌 충청북도가 건설 계획을 세워야하고 지방비 부담도 크게 늘어납니다// 건설 후엔 청주시가 별도 조직을 꾸려 직접 열차를 구입해 운영하고 적자 위험도 떠안아야 합니다. 인구가 더 많은 대전 지하철이 적자상태임을 감안하면 청주 도시철도는 받아들이기 어렵습니다. 이런 현실 때문에 국토부가 제시한 제3의 대안은 기존 충북선을 이용하라는 겁니다. '이에 대해 충청북도는 충북선은 청주시내로부터 멀어 이용이 불편한 만큼 광역철도로서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충청북도는 정세균 총리를 만나 협조를 요청하는 등 국토부 설득을 위한 총력전에 나섰습니다. 이혜옥 충청북도 교통정책과장 '(충북선을 이용할 경우) 대전과 세종시민의 공항가는 철도로 밖에 기능을 하지 못한다 그래서 청주도심을 통과하는 광역철도를 꼭 관철시켜야하는 입장입니다' 충청광역철도 청주도심 통과는다음달 국토부가 내놓을 4차 국가철도망계획 초안에 담기는게 1차 관문입니다. CJB NEWS 구준횝니다. * 제동 걸린 이지사 구상...국토부 '도심통과는 자비로' * #충청권광역철도 #충북 #청주시 #국토교통부 #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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