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 나온 외식업주 "영업시간 늘려달라"
청주시내 외식업주들이 생존권을 보장해 달라며 거리로 나왔습니다. 영업시간을 자정까지 늘려주고 5인 이상 동반 입장 금지도 풀어달라는 요구입니다. 피해 업종의 잇딴 영업제한 완화 요구에 방역당국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안정은 기자의 보돕니다. 청주에서 13년 째 고깃집을 운영해온 박춘희씨는 이제껏 경험해본 적 없는 불황을 겪고 있습니다. 지난해 매출이 반토막이 나더니 올해는 급기야 70-80%까지 줄었기 때문입니다. 박춘희/음식점 대표 '한 사무실에서 5-6명이 근무를 하는 건 되고, 음식점에 와서 거리두기를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입장이 안된다니까 손님들이 나오시질 않아요.' /지난해 코로나로 인한 장기 불황으로 청주시내 전체 외식업장 1만 1천여곳 가운데 약 24%가 휴업에 들어갔습니다.// /폐업도 속출해 982곳이 문을 닫으며, 창업 대비 폐업률은 35%에 달하고 있습니다.// 상황이 이렇자 청주시 외식업 종사자들은 더이상은 못살겠다며 도청 앞에 모였습니다. 김진홍/한국외식업중앙회 청주시상당구지부장 '또 다시 저희에게는 영업제한이라는 인원제한이라는 행정명령으로 영업을 해도 적자에서 헤어나지도 못하고...' 밤 9시까지로 돼 있는 영업시간을 3시간 더 늘려 달라는게 핵심 요구사항입니다. 김태곤/한국외식업중앙회 충북지회장 '음식점 영업시간을 24시 자정까지 연장시켜 주십시오. 5인 이상 동반 입장 금지를 10이상으로 완화시켜 주십시오.' 음식점 업주들의 생존권 요구와 밤 9시 이후 대면접촉의 위험성 사이에서 오는 29일로 예고된 거리두기 조정안이 주목되고 있습니다. CJB뉴스 안정은입니다. * 거리 나온 외식업주 '영업시간 늘려달라' * #코로나19 #영업제한 #외식 #음식점 #거리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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