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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대전소방본부 승진 특혜 사실로 "근무성적평정 조작 지시"

기사입력
2021-01-27 오후 9:05
최종수정
2021-01-27 오후 9:05
조회수
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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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TJB 가 단독 보도해 공직사회에 충격을 줬던 사건이 있죠. 대전소방본부 전 현직 고위 간부 자녀들의 승진 특혜 의혹 등에 대한 소방청 특별감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무단결근자를 징계하지 않고, 오히려 근무성적 평정이 우수하도록 수정을 지시한 사실도 드러났는데 인사비리의 민낯까지 밝혀졌습니다. 조혜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대전소방본부 전·현직 고위 간부 자녀들의 승진 특혜 의혹 등을 고발한 TJB 보도 이후 소방청은 지난 6일부터 13일까지 특별 감사를 벌였습니다. 감사 결과 무단결근 직원을 징계하지 않은채 오히려 근무성적 평정을 더 좋게 수정하라고 지시한 사실이 추가로 드러났습니다. 사실상 근무성적평정 조작으로 중대 인사비리 범죄인 셈입니다. 소방청은 또 근무성적평정이 인사권자의 재량이지만, 적법하게 진행되지 않았고, 승진심사위원회의 운영과 관리 감독도 부실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 결과 근무성적평정 수정을 지시한 직원과 징계 절차를 소홀히 한 직원 등 관련자 4명에 대해 징계처분을 내리고, 근무성적평정 관리를 소홀히 한 직원 9명은 경고와 주의 등 신분상 조치를 권고했습니다. 이와함께 논란이 된 무단결근 직원은 견책 처분하고, 6개월 동안 승진 임용을 제한했습니다. 취재진의 취재 과정 내용을 왜곡해 내부에 공지한 홍보 담당자도 주의 조치하고 인사 이동시키기로 했습니다. 또, 이번 논란의 책임을 물어 대전소방본부장도 주의 처분이 내려졌는데, 조만간 시 감사위원회에서 징계 수위가 결정될 예정입니다. ▶ 인터뷰 : 김기선 / 대전소방본부 소방행정과장 - "소방청 감사 결과에 따라서 객관성과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서 시 감사위원회에서 관련자에 대한 조치가 있을 예정입니다." 대전소방과 소방청은 이번 사태를 계기로 인사시스템의 투명성 확보를 위한 전담팀을 구성해 갑질 문화를 개선하고, 내 외근 직원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소방청 관계자 / (sync) - "현재의 문제점들을 종합적으로 재검토하고 제도개선 사항을 마련해서 투명하고 공정한 인사관리시스템을 구축할 것으로 권고했습니다. " 소방청 감찰을 통해 특혜 승진 의혹이 사실로 드러나면서 대전 소방조직에 대한 대대적인 자정 노력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TJB 조혜원입니다. TJB 대전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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