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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IM선교회 마이클 조 실체는?..신앙 이용해 교육열 자극 "코로나에 더 확장"

기사입력
2021-01-27 오후 9:05
최종수정
2021-01-27 오후 9:05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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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대전에서만 133명의 확진자가 나온 IM 선교회 발 집단감염, 이제 광주와 강원도 홍천까지 관련 확진자가 전국적으로 320명을 넘어섰습니다. '마이클 조'라는 인물이 세운 이 단체가 전국에 23개 교육 시설을 운영하면서 급속한 코로나 감염 확산의 고리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 단체가 단기간에 급속히 성장한 배경에는 '영어'와 '교육열'이 자리잡고 있었는데요. 방역 수칙까지 철저히 무시했던 '마이클 조' 대표를 김철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전국 각지에서 320여 명의 확진자를 발생시킨 IM 선교회 발 집단감염의 시작은 영어와‘교육’이었습니다. ▶ 인터뷰 : 마이클 조 / IM선교회 대표 - "아이들이 국영수 캠프도 하고. 우리 학교도 캠프를 해요. 그래서 약 수천 명이 와서 복음을 듣고, 아이들이 학습캠프를 통해서 아이들이 변화되는 일을 하느님께서 맡기셨습니다." 서산 출신으로 대전의 한 사립대를 나와 대전과 천안에서 영어 강사 등으로 일하던 마이클 조 대표는 기독교 내 학습 캠프와 대안학교를 잇따라 열며 인기를 모읍니다. ▶ 인터뷰 : 마이클 조 / IM선교회 대표 - "소문이 났어요. 다음 세대를 책임지는 교회, 내 자식 교육이 끝나는 교회, 가정의 이혼과 불화가 없어지는 교회, 자녀들이 마음 놓고 맡길 수 있는 교회!" 방학에 열리는 한 달 캠프부터 방과 후 학교, 국제 학교로 이어지는 커리큘럼은 날로 확장했고, 특히 기숙사를 운영해 생활까지 책임지며 유학을 준비할 수 있다는 이들의 말은 많은 학부모를 유혹했습니다. 결국 많은 교회들이 IM 선교회의 교육 사업에 동참했고, 사업은 전국으로 확장했습니다. ▶ 인터뷰 : 김진호 / 제3시대그리스도교연구소 이사 - "선교사 양성을 내걸었지만 자녀를 유학보내기 위한 욕구로 만들어진 대안학교입니다. 그런 학교가 코로나19 이후에 학교들이 수업을 못하는 상황에서 기숙형 학교가 주목을 받았던 것이고요" 코로나 19로 다른 교육기관이 주춤한 사이 IM선교회는 오히려 세력을 확장했지만, 그 과정에서 ‘방역수칙’은 없었습니다. ▶ 인터뷰 : 마이클 조 / IM선교회 대표 - "코로나에요 코로나. 한국에서는 집회를 할 수 없습니다. 그런데 저희는 집회를 했습니다. 민원을 11번을 받았습니다. 경찰이 수도 없이 찾아왔습니다." 주민들 민원과 경찰 단속에도 아랑곳 않고 학교를 운영했던 사실부터 캠프를 운영하다가 행정명령까지 받았다고 주장했습니다. ▶ 인터뷰 : 마이클 조 / IM선교회 대표 - "이재명 경기도 지사가 저를 처음으로 행정명령을 저희에게 내렸습니다. 제가 처음으로 행정명령 받은 사람입니다. 할렐루야!" 기독교계에서도 신앙의 이름을 빌렸지만, 교육이란 욕망을 자극해 세력을 확장했던 IM 선교회가 결국 종교적 자부심에 도취해 끔찍한 집단감염을 불러왔다고 지적합니다. TJB 김철진입니다. TJB 대전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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