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암 치료라고 하면, 대부분 수술을 먼저 떠올리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수술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치료를 포기할 수는 없겠죠.
이럴 때는 몸에 칼을 대지 않고도 암세포를 효과적으로 없애는 방법, 바로 '방사선 치료'가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건강365에서 자세히 살펴봅니다.
암 치료에는 수술과 항암치료만 있는 게 아닙니다.
전체 암 환자의 약 60%가 받는 치료, 바로 방사선 치료입니다.
하지만 여전히 많은 분들이 부작용에 대한 두려움으로 주저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김성민 동아대학교 방사선종양학과 교수 / 동아대학교병원 방사선종양학과 임상교수, 동아대학교병원 방사선종양학과 수련)
{방사선 치료는 유방암, 폐암, 전립선암, 뇌종양 등 다양한 암에서 널리 사용됩니다.
고에너지 방사선을 암 조직에 정밀하게 조사해 암세포를 사멸시키며, 수술이 어려운 경우에는 단독 치료로도 완치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또한 수술이나 항암치료와 병행해 치료 성과를 높이거나, 말기 암에서는 통증과 출혈을 완화해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활용됩니다.}
최근에는 CT, MRI 등 영상장비를 기반으로 한 정위 방사선 치료, IMRT(강도조 절방사선) 같은 정밀 치료법이 활발하게 쓰입니다.
정확도는 높이고, 정상 조직 손상은 줄인다는 게 장점입니다.
{수술은 암 조직을 직접 제거하는 치료이고, 항암치료는 전신에 약물을 투여해 온몸의 암세포를 공격하는 방식입니다.
반면 방사선 치료는 체외에서 고에너지 방사선을 정밀하게 조사하여 암세포만을 선택적으로 파괴하는 비침습적 치료입니다.
이로 인해 주변 정상 조직의 손상을 최소화하고, 장기의 기능을 보전하면서 치료할 수 있다는 큰 장점이 있습니다.}
방사선 치료는 국소 부위에만 정확하게 작용하기 때문에, 치료 중에도 일상생활이 가능하고 고령이나 기저질환이 있는 환자에게 부담이 적습니다.
요즘은 입원 없이 외래로 진행되는 경우도 많아 환자의 삶의 질을 고려한 치료가 가능합니다.
{ 최근에는 ‘표면유도방사선치료’라는 첨단 기술이 도입되면서 치료의 정밀도와 환자 편의성이 크게 향상되었습니다.
이 기술은 치료 중 환자의 피부 표면을 고해상도 카메라로 실시간 추적하여, 몸에 선을 그리지 않아도 정확한 위치에 방사선을 조사할 수 있게 해줍니다.
덕분에 치료 중 샤워나 일상생활의 제약이 줄었고, 보다 안전하고 정밀한 치료가 가능해졌습니다.}
방사선 치료는 암 환자에게 수술과 항암치료 못지않게 중요한 치료법입니다.
정확한 진단과 함께 전문의 상담을 통해 나에게 맞는 치료 계획을 세우는 것이 우선입니다. 건강 365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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