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시내버스와 농어촌 버스
요금이 다음 달부터 200원씩 오릅니다.
주머니 사정이 넉넉지 않은 서민들에게는
반갑지 않은 소식인데요
전북자치도는 버스업계의 재정 상황을
고려했을 때 불가피한 결정이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강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대학원에 다니는 김다영 씨는
버스 요금이 오른다는 소식에 한숨을
짓고 있습니다.
매일 익산과 전주를 오가는 다영 씨에게
유일한 교통수단은 버스인데,
이래저래 부담입니다.
[김다영 / 대학원생:
아무래도 버스는 한 번 타는 게 아니고
주에 계속 5번, 10번 이상을 더 타게
되는데 그러한 입장에서는 조금 더 부담이 되는 건 있는 것 같습니다.]
전북자치도가 4년 만에 다음 달 1일부터
시내버스와 농어촌 버스 요금
200원 인상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강훈 기자:
(트랜스) 운임이 오르면 전주와 완주의
버스요금은 현행 1,500원에서
1,700원으로, 무주와 진안, 장수, 임실과
순창 등 농어촌 버스는 1,600원에서
1,800원이 됩니다.]
(cg) 전주의 인상된 버스요금은
충북 청주, 경남 창원, 충남 천안,
부산의 버스요금과 같습니다.
하지만 인천이 1,600원
서울은 1,500원으로 대도시보다 높고
1,200원인 제주와도 큰 차이가 있습니다.
전북자치도는 700억 원 넘게
적자가 쌓인 18개 버스 회사의 재정 여건을
감안했을 때 인상이 불가피했다는
설명입니다.
[김정중 / 전북자치도 교통정책과장:
도민 부담 경감을 위해 타 시도의
200원에서 300원 인상 사례 등을 감안하여 물가대책 심의위원회와 소비자정책위원회를 거쳐 200원 인상을 확정하게 됐습니다.]
지난해 8월 도내 주택용 도시가스 요금이
6.8% 오른데 이어 버스 요금까지
인상을 앞두고 있어서 서민들의 부담이
더욱 커지게 됐습니다.
JTV NEWS 강훈입니다.
강훈 기자
[email protected] (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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