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특성화고의 취업률은 전국 최하위권을
맴돌고 있는데요
전북자치도교육청이 취업률을 높이기 위해
학생들의 산업체 현장 실습 기간을
12주로 늘리기로 결정했습니다.
하지만 학생들의 안전을 이유로
반대하는 의견도 작지 않습니다.
이정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지난해 도내 특성화고 졸업생의 취업률은 43.6%.
전국 평균보다 10%p 낮고,
5년 연속 전국 최하위를 기록했습니다.
전북교육청은 취업률을 높이기 위한
대책 가운데 하나로 산업체의 현장 실습
기간을 확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특성화고등학교 교사 (음성변조):
어떤 기업 마인드나 학생들이 경제 활동을 빨리 시작함으로써 확실히 취업 마인드가 생기는 부분은 있어요.]
현재, 도내 직업계고 3학년 학생들의
현장 실습 기간은 전국에서 가장 짧은
4주 이내로 전북교육청은 교육부 기준인
12주까지 늘리겠다는 방침입니다.
또, 학생 권익 보호를 위해
선도기업에 한해 현장 실습을 운영하고,
노무 지원과 안전 교육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공용선/전북교육청 창의인재교육과 장학관: (다른 지역) 학생들과 경쟁할 수 있는 공정한 기회를 제공을 해야 되겠다라는 판단입니다. 그리고 학교 현장의 의견들도 충분히 반영한 결과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전교조 등 시민사회단체들은
지난 2017년 콜센터 실습에 배치된
학생이 숨졌던 사고 등을 거론하며
실습 기간 연장 방침을
즉각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진보라/전교조 전북지부 사무처장:
매일 목숨을 위협받는 산업 현장에
실습생을 파견하는 것은 명백히 무책임한 일이다. 실습이라는 이름의 착취를 멈추고...]
전북교육청은 실습 기간 연장을
오는 2학기부터 적용한다는 방침이며
지역 기업에 취업하면
10개월간 지역 정착 수당을 지원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JTV NEWS 이정민입니다.
이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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