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제사 당하는 유로결)
프로야구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서 황당하게 아웃된 한화 이글스의 외야수 유로결이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습니다.
한화는 올스타 브레이크 첫날인 11일 유로결을 엔트리에서 뺐습니다.
이날 10개 구단에서 엔트리에 변화를 준 구단은 한화뿐이고, 엔트리에서 말소된 선수 역시 유로결이 유일합니다.
질책성 말소입니다.
유로결은 10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전반기 마지막 경기, KIA 타이거즈와 홈 경기 0-1로 뒤진 5회말 1사 1루에서 이도윤의 대주자로 출전했습니다.
한화는 최재훈의 우전 안타로 2사 1, 2루 기회를 잡았고 대타 최인호가 볼넷을 얻어 2사 만루가 됐습니다.
이때 2루 주자 유로결은 3루로 향한 뒤 베이스에서 발을 뗀 채 김재걸 3루 코치와 대화를 나눴습니다.
KIA 포수 김태군은 이를 간파해 3루로 송구했고, KIA 3루수 패트릭 위즈덤은 유로결을 태그 아웃 처리했습니다.
깜짝 놀란 유로결은 3루로 발을 옮겼으나 태그된 뒤였습니다.
한화는 유로결의 황당한 견제사로 2사 만루 기회를 그대로 날렸습니다.
이날 한화는 9회말 문현빈의 끝내기 적시타로 3-2로 역전승했으나 하마터면 승리를 날릴 뻔했습니다.
TJB 대전방송(사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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