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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원자력학회 "SMR특별법 추진 환영…환경단체 유감"

기사입력
2025-06-16 오전 10:28
최종수정
2025-06-16 오전 10:28
조회수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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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원자력학회는 최근 더불어민주당 황정아 국회의원(대전 유성을)이 차세대 소형모듈원자로(SMR) 개발 지원을 위한 'SMR 특별법'을 대표 발의한 것과 관련, 16일 보도자료를 내고 지지 입장을 밝혔습니다.

SMR은 발전 용량과 크기를 줄인, 0.3GW(기가와트) 이하의 전력을 생산하는 소형 원전입니다.

학회는 "미국은 2050년까지 SMR을 포함해 300∼400GW의 원전을 공급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 중이고, 영국은 2023년 대영원자력부를 설립해 SMR과 혁신적 원자력 프로젝트의 전 주기를 지원하고 있다"며 "국내 원자력 법체계가 SMR 기술 개발을 충분히 뒷받침할 법적 기반이 미흡하다는 현장의 목소리가 나오는 상황에서 황 의원의 발의는 이를 해결하기 위한 중요한 첫걸음"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학회는 환경운동연합이 'SMR은 안전성과 경제성 측면에서 검증되지 않았다'며 SMR 특별법 철회를 요구한 것에 대해서도 조목조목 반박했습니다.

학회는 "SMR은 사고 발생 시 외부 전원 없이도 자연적인 물리 현상만으로도 안전하게 원자로를 정지시킬 수 있도록 개발되고 있어 기존 대형 원전보다 안전성이 1천배 이상 높으며, 개발 초기 단계여서 초기 투자 비용이 높을 수 있지만 모듈화·표준화를 통해 대량 생산이 가능해지면 장기적으로 경제성을 확보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유럽연합의 중앙연구센터에 따르면 원전은 온실가스 배출량이 태양광의 3분의 1이고, 재생에너지와 비교해도 환경과 인간 건강에 더 해롭다고 볼 과학적 근거가 없다"면서 "심지어 제3세대 원전과 SMR은 에너지원별 중대사고 치명률을 비교했을 때 해상풍력보다 1천250배 안전하고 태양광보다 37배 안전하다고 평가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기복 한국원자력학회장은 "SMR은 기후 위기 대응, 에너지 안보, AI 시대 대비를 위한 최적의 에너지원"이라며 "SMR 기술 개발 촉진을 위한 충분한 신규 재원 조달 방안이 특별법에 포함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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