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톨 오크스'(Tall Oaks)로 2017년 영국 신인 대거상을 받은 크리스 휘타커의 소설이 처음으로 우리나라에 출간됩니다.
'나의 작은 무법자' 오늘의 책입니다.
1975년 미국 케이프 헤이븐에서 열다섯 살 '스타'의 여동생인 일곱 살 '시시'가 실종됩니다.
소녀는 얼마 뒤 싸늘한 시신으로 발견되고, 스타의 친구 빈센트가 시시를 죽인 혐의로 교도소에 수감되는데요.
동생을 잃은 충격으로 술에 의존하던 스타는 딸 더치스와 아들 로빈을 낳지만 그들의 아버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엄마를 대신해 다섯 살 로빈을 돌보는 열세 살 더치스는 가족을 지키기 위해 세상을 향해 바짝 날을 세웁니다.
소설은 한 사람의 생명을 꺾는 일이 불러온 끔찍한 결과를 보여주는데요.
사건 이후 인물들을 단순히 선과 악, 가해자와 피해자로 나눌 수 없게 입체적으로 구현해 몰입감을 높입니다.
오늘의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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