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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철 앞두고 폐배터리 화재 비상

기사입력
2025-06-05 오후 5:57
최종수정
2025-06-06 오전 08:38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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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가정에서 나오는 폐배터리로 인한 화재가 갈수록 늘고 있습니다. 특히 폐배터리가 물을 만나면 화재의 위험이 더 커지는데요 6월 장마철을 앞두고 걱정도 커질수 밖에 없습니다. 최한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부산의 한 고철 야적장에서 시뻘건 불길이 치솟습니다. 소방차가 연신 물줄기를 쏘지만 물을 만나면 오히려 더 불길이 치솟으면서 불은 44시간이나 계속 타올랐습니다. 원인은 폐기물 속 숨어 있던 폐배터리였는데 실제로 물을 만나면서 불길이 더 커진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배터리의 주 성분인 리튬 금속이 물을 만나면 인화성 수소 가스를 발생시켜 불길을 더 키우는 것입니다. 때문에 폐배터리 화재는 모래를 끼얹는 식으로 꺼야하지만 정작 뭐가 원인인지는 불을 끄고나야 알수있습니다. {A 폐기물 시설 관계자/"작업자가 연기가 모락모락난다고 해가지고 그 부분을 제거를 해서 확인을 해본 결과 리튬 배터리가 (폐기물) 안에 (있었습니다.)"} 때문에 빗물에 노출되는 폐기물야적장이나 재활용시설의 폐배터리는 말그대로 화재의 시한폭탄이나 다름없습니다 특히 장마철이 가장 위험한데 지난해 장마가 6월 19일 시작된 것을 감안하면 이달부터 비상인셈입니다. 이처럼 폐기물 처리시설 속 폐배터리로 인한 화재는 최근 5년 동안 부산*경남에서 19 건이 발생했고 피해금액도 12억여원에 이릅니다. 하지만 이런 폐배터리 관련 화재를 막기 위해서는 배출단계부터 분리수거하는 것 외에는 답이 없습니다. {김현경/경남 김해서부소방서 화재조사관/"충전식 배터리, 전자담배, 전동킥보드 배터리는 더욱 주의가 필요합니다. 꼭 절연 테이프를 붙여 지정된 수거함이나 주민센터, 또는 대형마트에 있는 전용 수거함에 배출해주세요."} 특히 캠핑 등에 쓰는 부피가 큰 배터리는 지자체나 한국배터리순환자원협회에 문의하고 처리해야하지만 이 역시 허술한 실정입니다. 때문에 당장 코앞에 온 장마를 앞두고 부산경남 폐기물시설 속 폐배터리 화재에 대한 대책마련이 시급합니다. KNN 최한솔입니다. 영상취재 안명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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