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탄핵으로 치러진
역대 두 번째 조기 대선에서
전북 도민들은 이재명 후보에게
다시 한 번 압도적인 지지를 보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내란 극복에 힘을 모아 준
도민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
참패한 국민의힘과 민주노동당은
고개를 숙였습니다.
하원호 기자가
도내 각 정당의 반응을 살펴봤습니다.
대통령 탄핵으로 3년 만에 다시 치른 대선.
정권을 되찾은 민주당은
윤석열 정부의 실정과
내란 사태를 심판하고,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고자 하는
도민들의 열망이 표심으로 나타났다고
평가했습니다.
전북의 현안이
이재명 정부의 국정과제에
반영될 수 있도록 힘을 모으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원택/민주당 전북자치도당위원장 :
국정과제 단계부터 대응 전략을 수립해서 우리 전라북도 공약과 또 14개 시군 공약이 국정과제이 일단 많이 반영될 수 있도록...]
국민의힘 전북도당은
도민들의 선택을 준엄하게 받아들인다며
더 낮은 자세로 소통하며
신뢰받는 정당으로 거듭나겠다고
고개를 숙였습니다.
다만 박근혜, 윤석열 후보에 이어
김문수 후보가 두 자릿수 득표율을 기록한 것은, 아직 기대가 남아 있다는 증거라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조배숙/국민의힘 전북특별자치도당위원장 : 그래도 두 자릿수 넘는 그 지지를 보내주신 것은 그래도 기대를 하고 있다는 뜻이거든요. 그런 뜻을 잘 받들어서 전북 특별자치도 발전을 위해...]
권영국 후보의 득표율이 0.81% 그치면서
역대 최악의 성적표를 받아든 민주노동당은
정치권의 입지가 더욱 좁아졌습니다.
민주노동당은
조기 대선으로 거대 양당에 표가 쏠렸지만
진보정치의 필요성은 오히려 커졌다며
사회적 약자를 위해 더 힘쓰겠다고
밝혔습니다.
[오현숙/민주노동당 전북자치도당위원장 :
노동자, 농민, 그리고 서민들 사회적 약자를 대변하는 진보정당의 역할이 중요하게 부각됐기 때문에...]
탄핵으로 치르는 조기 대선인데도
이재명 후보의 득표율이 당초 예상보다
다소 낮은 건 민주당에 대한 견제 심리가
작용했다는 분석입니다.
[홍석빈/우석대학교 교양학부 교수
민주당 중심의 정권의 일방적인 행보보다는 야당과 협치하고 협력하는 가운데서 지역 발전의 대안을 찾아보라고 하는 지역의
비판적 민심이 반영된 결과라고...]
대선 이후 각 정당은
이제 1년 앞으로 다가온 지방선거 체계로
개편될 전망입니다.
새 정부가 기대와 지지에 걸맞는
변화와 성과를 만들어 낼 수 있을지,
도민들은 주목하고 있습니다.
JTV NEWS 하원호입니다.
하원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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