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대 대통령 선거 사전 투표가
시작됐습니다.
비상계엄과
대통령 탄핵 사태를 겪은 유권자들은
하루빨리 나라의 혼란이 안정되기를 바라는
간절한 마음으로 투표소를 찾았습니다.
이같은 분위기를 반영하듯
전북의 첫날 투표율은 지난 대선 때보다
무려 7% 포인트 이상 뛰어올라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변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비상계엄과 탄핵으로 3년 만에 치러지는
조기 대선.
아침 6시에 문을 연 사전 투표소에는
이른 시간부터 유권자들의 발길이 줄을
이었습니다.
심각한 국가적 혼란에 애를 태워온
60대 유권자는 아침 일찍 서둘러 나왔고,
[오창호 / 전주시 서신동 :
국민 한 사람으로서 진짜 절박해요.
나라가 너무나 기울고 좀 이상한 데로
가잖아요. 한 표라도 행사하고 싶어서
일찍 나왔어요.]
야간 근무를 마치고 온 한 유권자는
하루라도 빨리 이런 위기를 타개할 후보를
뽑기 위해 투표소를 찾았습니다.
[심만수 / 전주시 서신동 :
새로운 우리나라를 건설할 수 있는
그런 후보자를 뽑기 위해서
굳은 마음으로 왔어요.]
한 청년은 출근길에
젊은 세대를 책임질 후보에게 한 표를
행사했습니다.
[한승훈 / 완주군 구이면 :
조금 더 미래를 위한 공약이 있는 분들을
뽑으려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등
도내 정당 관계자들도,
또 주요 단체장들도 잇따라 사전투표에
동참했습니다.
사전 투표 첫날 도내에서는
유권자 151만 9백여 명 가운데,
49만 명 넘게 투표를 했습니다.
CG///
투표율은 32.69%.
도내 유권자 10명 가운데 무려 3명 이상이
사전투표 첫날 투표를 마친 셈입니다.
역대 최고였던
지난 20대 대선 첫날 사전투표율 25.54%를
무려 7.15% 포인트나 뛰어넘었습니다.
전남의 34.96%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은 겁니다. ///
비상계엄과 탄핵 사태에 대한 불안감.
또, 새로운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뜨거운
열망이 반영된 걸로 보입니다.
21대 대선 사전 투표는
내일도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신분증만 있으면 어디서나 참여할 수
있습니다.
JTV NEWS 변한영입니다.
변한영 기자
[email protected](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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