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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41개 임대점포 임대료 조정"…30∼50% 내려

기사입력
2025-05-29 오후 5:23
최종수정
2025-05-29 오후 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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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밟고 있는 홈플러스가 41개 임대점포 임대주와 임대료 인하에 합의했습니다.


홈플러스는 "계약 이행 여부에 대한 최종 답변 기한인 31일을 이틀 앞둔 이날 현재 68개 임대 점포 중 41곳의 임대주와 임대료와 계약 조건 조정 합의를 마쳤다"고 29일 밝혔습니다.


홈플러스는 41개 점포 임대주와 합의한 조정안의 세부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앞서 지난달 홈플러스는 부동산 리츠·펀드 운용사들에 공모 상품은 기존 임대료의 30%, 사모 상품은 50%를 각각 깎는 내용을 담은 공문을 발송했습니다.


홈플러스는 "최종 답변 기한이 다가와 해지권 소멸을 방지하기 위해 1차로 계약 해지를 통보한 17개 점포 외에 아직 협상 중인 10개 점포에도 법원의 승인을 받아 계약 해지를 통보했다"고 덧붙였습니다.


10개 점포는 동수원·북수원·가좌·작전·센텀·울산남구·대전문화·전주완산·청주성안·파주운정점입니다.


홈플러스는 "아직 합의에 이르지 못한 27개 점포 임대주와 협상을 계속할 것"이라며 "현재 상당수 임대주와는 입장 차이를 좁혀가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국내 회생절차와 유사한 미국 파산법의 챕터11에 따른 소매점포 임대차계약 조정 사례를 보면 임대료는 평균 35∼44% 줄이고, 계약 해지는 100건 중 35건으로 약 35%에 이른다"며 조정안이 과도하지 않다고 주장했습니다.


홈플러스는 "일부 임대주들과 끝내 합의에 이르지 못하더라도 해당 점포 소속 모든 직원의 고용을 보장할 계획이고 인위적인 구조조정은 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마트산업노조 홈플러스지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사측은 회생절차 개시 전에 동대문점 등 9개 점포 폐점을 확정했고, 이달 들어 27개 점포에 계약 해지를 통보했다"며 "채권단의 압박을 이유로 점포 구조조정과 부동산 매각, 인력 감축을 동시다발적으로 강행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점포 하나가 문을 닫을 때마다 수백 명의 노동자와 수많은 협력업체가 일자리를 잃고, 지역 경제가 붕괴한다"고 우려했습니다.

TJB 대전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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